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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백제전서 엿보는 고대 제천의식
 작성자 : 금강뉴스  2010-09-07 09:13:29   조회: 5039   
56년 전통을 갖는 백제문화제를 뿌리로 하는 2010세계대백제전에서는 고대 국가의 제전과 불전 의식행사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대백제전의 모티브가 각종 제례에서 비롯됐고 마침내 오늘날에 이르러 92개의 프로그램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대백제전은 ‘뿌리 있는 축제’이고, 자신 역시 초기 백제문화제를 거행하였던 부여 여인들이 보릿고개를 넘기는 상황에서도 옛 백제여인들의 넋을 추모하려했던 절절한 사연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것이 바로 행사의 성공개최 당위임을 역설한 바 있다.

◎ 대백제전에서 볼 수 있는 제·불전에는 부여 8종과 공주 4종

우선, 9월 17일 개막식부터가 여느 대형 행사의 개막식과는 아주 다르다. 흡사 고대 부여나라의 제천의식인 ‘영고(迎鼓)’를 재현하는 듯하다.

개폐막식을 맡고 있는 스타컴사의 이규왕 연출감독은 “옛 부여나라에서 영고(迎鼓)라고 하는 천제를 지냈듯이, 이번 세계대백제전의 개막에 앞서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사형태로 큰 줄기를 잡은 점이 특징”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음은, 개막식 핵심 프로그램의 하나인 백제혼불 채화와 봉송에 이은 혼불점화는 일종의 고천제(告天祭). 하늘에 제전의 시작을 고한다는 의미다. 이번 대백제전에서는 범백제권을 아우르는 동시에 도민화합 차원에서 한성, 공주, 부여, 위례 등 4곳에서 채화하여 합화한다.

백제혼불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66년 12회때 ‘사비성 천도 성화봉송’을 처음 실시하면서부터다. 당시 공주 공산성 쌍수정 광장에서 충남도지사에 의해 채화되어 백제 장군복을 입은 대학생 10명에 의해 부여 삼충사까지 봉송됐다.

◎ 제·불전 의식에 담긴 의미도 각별하다.

◈ 충화팔충제=백제말기에 활약했던 팔충신(八忠臣)과 660년 7월 9일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군 5만 명에 대적하여 산화한 오천결사대의 넋을 추모하는 제전의식으로 부여군 충화면 지석리에 위치한 팔충사에서 봉행된다. 팔충신은 계백, 성충, 흥수, 복신, 도침, 혜오화상, 억례복류, 곡나진수 등 8인.

◈ 삼산제= 사비시대 6대왕 123년간 국가를 수호하고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온 일산 오산 부산의 삼산 신령에게 백제문화제 개막을 고하고 군민화합과 발전을 축원하는 제전의식이다.

◈ 백제대왕제= 백제 사비성 시대에 왕위에 재위했던 6대왕의 성덕을 추모하고 업적을 알리는 제전의식. 6왕은 무령왕의 아들로 수도를 웅진에서 사비로 옮긴 성왕으로부터 위덕왕, 혜왕, 법왕, 무왕, 의자왕.

◈ 삼충제= 백제말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성충 흥수 계백 등 백제 삼충신의 구국충절을 추모하는 제전의식으로 수륙재(궁녀제)와 함께 백제문화제 창립종목 가운데 하나다.

◈ 수륙재(궁녀제)= 백제말기 비참한 국운과 함께 낙화암에서 몸을 던져 충절을 지킨 궁녀와 백제여인의 숭고한 정절을 추모하는 제전의식으로 삼충제와 함께 백제문화제의 창립종목이다.
◈ 오천결사대 충혼제= 백제말 황산벌 전투에서 구국충정의 한을 안고 산화한 무명 오천결사대의 넋을 위령하는 제의식.

◈ 웅진 4대왕 추모제= 9. 18일 오전 10시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 문주왕, 무령왕 등 웅진시대 4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제향이다. 헌관 3명, 제관 40명, 궁녀 30명 등을 비롯해 참여인원만도 410여명에 이른다.

◈ 무령왕 헌공다례= 4대왕 추모제에 이어 백제무령왕헌공다례세계화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헌공다례다. 향·등·꽃·미·과·차공양으로부터 충남연정국악원 연주 속에 명차 시연회가 열린다.
◈ 영산대제= 공주시 사암 연합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유등제와 탑돌이가 행해진다. 9. 28일 예술마당.

◈ 백제 31대왕(전왕) 추모제= 10. 11일 신원사 고왕암 백암전에서는 백제 31대왕의 신위와 풍, 융 태자, 충마 및 백제유민의 신위를 백제왕전에 모시고 추모제를 봉행하게 된다. 전국 각 사찰의 스님과 신도 500여명이 참석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0세계대백제전의 모티브가 된 제례와 불전 의식은 왜 백제문화제를 성공시켜나가야 할지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우리 민족이 천·지·인을 섬겨온 민족임을 말해주는 것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좋은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0-09-07 09: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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