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지주(丁公之誅)정공을 처단하다는 뜻으로 신하로서 두 마음을 갖는 불충한 행위에 철퇴를 가함을 일컫는다. 정공피륙(丁公被戮)이라고도 한다. [사기 계포 전(史記 季布 傳)]계포(季布)는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의 장군이다. 한 고조(漢 高祖) 유방(劉邦)을 여러 차례 궁지로 몰아넣어 괴로움을 주었다. 유방은 항우를 멸망시킨 뒤 계포에게 천금의 현상금을
가슬추연(加膝墜淵)무릎에 앉혔다가도 못에 밀쳐 넣는다는 뜻으로 사랑과 미움의 변화가 더 없이 심하다는 일컬음이다. [명사(明史) 권 251]명(明)나라 사람 문진맹(文震孟)은 오현(五縣)출신이다. 전시(殿試)에서 수석을 하고 수찬(修撰)에 임명되었다. 이때 위충현(魏忠賢)이 권세를 부리기 시작하자 빌붙은 자가 많았다. 대신을 배척하여 내쫓거나 옥에 가두는
보궤불식(簠簋不飾)제사에 쓰이는 그릇인 보와 궤를 갖추자 않았다는 뜻으로 고직자의 비리를 완곡하게 표현하여 단죄함을 일컫는다. [한서 가의 전 漢書 賈誼 傳]가의(賈誼)는 한(漢)나라 낙양(洛陽)사람이다. 18세에 시와 글을 잘한다는 소문이 고을에 널리 퍼졌다. 오공(吳公)이 하남태수(河南太守)로 왔을 때 수재 가의의 이름을 듣고는
계륵(鷄肋)닭갈비라는 뜻으로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나 남 주기는 싫음을 일컫는다.[후한서 양수 전 後漢書 楊修 傳]양수(楊修)는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 사람이다. 뛰어난 재능에 많은 배움이 있고 풍부한 식견에 담이 크고 달변이었다. 효렴(孝廉)이란 관리등용 과목에 추천되어 조조(曹操)의 주부(主簿)가 되었다. 조조는 양수의 재능을 몹시 아꼈고 사랑하면서도
윗사람의 신임은 언제나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여도담군(餘挑啗君)먹다 남은 복숭아를 임금에게 먹였다는 뜻으로 신하에 대한 임금의 애증이 그 변하가 심함을 일컫는다. [한비자 세난 韓非子 說難]미자하(彌子瑕)는 중국 춘추시대의 위(魏)나라 사람이다. 영공(靈公)의 총애를 받는 대부(大夫)로서 아첨을 잘했고 미남이었다. 영공은 부인 남자(南子)를 멀리
모수자천(毛遂自薦) / 낭중지추(囊中之錐)무수자천은 모수가 스스로를 천거했다는 뜻으로 자기 자신을 추천함을 일컫는다. 낭중지추는 주머니 속의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자연히 사람들에게 알려짐을 일컫는다. [사기 평원군 전(史記 平原君 傳)]평원군(平原君) 조승(趙勝)은 중국 전국시대 (趙)나라 공자(公子)이다.제(齊)나라의 맹상군(
약석지언(藥石之言)약과 침 같은 말이란 뜻으로 잘못을 지적하여 고치는데 약과 침처럼 병에 도움이 되게 하는 말이란 뜻이다. 옛날에는 날카로운 돌을 침으로 사용했으므로 석(石)이라 한 것이다. [구당서 舊唐書 권 78]언론이 막힘없이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되어 내려옴은 비단 전제군주 체제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근대 독재 권력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옛날
머뭇거리다 때 놓치기 십상이다최고납후(摧枯拉朽)마르고 썩은 가지를 꺾는다는 뜻으로 손쉽게 이룰 수 있는 일을 일컬음이다.[진서 晉書 권 70]진(晉)나라 때 사람 감탁(甘卓)은 단양(丹楊)출신이다. 수재(秀才)로 추천되어 오왕(吳王)의 상시(常侍)가 되었고 석빙(石冰)의 토벌에 공이 있어 도정후(都亭侯)에 봉해졌다. 동해왕 월(東海
올곧은 말에 귀를 기울여라엄이도령(掩耳盜鈴)귀를 가리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으로 올바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제고집만 내세우는 어리석은 행동에 비유하여 일컫는다. 제 귀를 막고 듣지 않으면 남들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한 어리석은 행동에서 생겨난 속담이다. [여씨춘추 자지 呂氏春秋 自知]여불위(呂不韋)는 진(秦)나라 양적(陽翟)의 큰 상인이었다. 제후국(諸侯
곡돌사신(曲突徙薪)/초두난액(焦頭爛額)방고래를 굽게 하고 땔감을 옮기라는 뜻으로 재난을 미연에 방지함을 일컫는다. 불에 머리를 데고 이마를 데었다는 뜻으로 몹시 고달파 녹초가 되었음을 비유하여 일컫는다. [漢書 권 68]곽광(霍光)은 한(漢)나라 무제(武帝)때의 대장군이다. 무제를 가까이에서 모시기 20여 년이었으나 삼가고 신중을 기하여 자그마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키면서 말이라 한다는 뜻으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사람을 일컫는다. [사기 진시황기 史記 秦始皇紀]진시황이 천하를 순행하던 중 병을 얻어 일어날 수 없이 되었을 때 장자 부소(扶蘇)에게 황제의 자리를 물려주도록 명하고 눈을 감았다. 그러나 승상 이사(李斯)와 환관 조고(趙高)는 유조(遺詔)를 변조하여 어린
듣기 싫다고 귀를 닫지 마라삼년불비(三年不蜚)3년 동안 날지 않았다는 뜻으로 가능성 있는 사람이 오랜 세월을 헛되이 보냄을 일컫는다. [사기 초세가 史記 楚世家]초(楚)나라 장왕(莊王)은 중국 춘추시대 오패(五覇)의 한 사람이다. 즉위하여 3년이 되도록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매일 사냥을 했고 궁에 있는 날에는 밤낮으로 여자를 끼고 마시는 것으로 낙을 삼았다
감당지애(甘棠之愛)팥배나무도 아낀다는 뜻으로 선정을 펴 은택이 백성들에게 젖어들자 백성들이 그 덕을 기려 그가 앉았던 팥배나무도 아끼고 가꾼다는 일컬음이다.[사기 史記 권 4]과거 군아(郡衙, 군청)가 있던 곳의 앞길에는 으레 10여개의 비석이 늘어서 있다. 수령(守令)으로서 선정을 폈다고 세워진 송덕비요, 선정비요, 또 백성에게 사랑을 남겼다는 유애비(遺
삼인성호(三人成虎)세 사람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는 뜻으로 근거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하면 곧이듣게 된다는 것을 일컫는다. [전국 진·위책 戰國 秦·魏策]전국시대 위(魏)나라 방총(龐蔥)은 태자를 모시고 조(趙)나라에 볼모로 가게 되었다. 한번 떠나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길이었다. 참소라도 받는 날에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
사랑이 충성을 부른다연저지인(吮疽之仁)사병의 몸에 난 종기를 빨아주어 깊은 감동을 준다는 뜻으로 장군이 부하 병사에게 깊은 사랑을 기울임을 일컫는다. [사기 史記 65]오기(吳起)가 위(魏)나라 문후(文候)의 장군이 되어 진(秦)나라를 공격할 때의 일이다. 사령관 오기는 병사들과 입는 피복이나 먹는 음식을 같이하며 침대에서 자지 않았고 말도 타
읍고(泣辜)어여뻐 여긴다는 뜻으로 죄지은 자를 불쌍히 여김을 일컫는다. [삼국사기 三國史記 권 6]신라 제30대 문무왕 법민(法敏)의 아버지는 태종 무열왕 김춘추(金春秋)요, 어머니 문명왕후(文明王后)는 삼국 통일의 대업을 도운 명장 김유신(金庾信)의 막내 누이 문희(文姬)이다. 문희는 오라버니 김유신 못지않게 지혜로웠다.어느 날 문희의 언니 보희(寶姬)가
일폭십한(一暴十寒)하루 따뜻하고 열흘 춥다는 뜻으로 환경이 좋아야 도약할 수 있음을 일컫는다. [맹자 고자 상 孟子 告子 上]양심의 양(良)자는 ‘본래’라는 뜻이요, ‘어질다’의 뜻이 아니다. 양지(良知), 양능(良能)이란 말도 태어나면서 알고 행동하는 본능을 뜻한
계명구도(鷄鳴狗盜)닭 울음소리를 잘 내고 개로 위장하여 물건을 훔친다는 뜻으로 아무나 익히지 않는 천박한 재주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다. [사기 맹상군 전 史記 孟嘗君 傳]맹상군(孟嘗君) 전문(田文)은 제(齊)나라 위왕(威王)의 손자요, 상국(相國) 전영(田嬰)의 아들이다. 천첩(賤妾) 소생으로 5월 5일에 태어났다 하여 아버지 전영은 기르지 말
노마식도(老馬識途)늙은 말이 길을 안다는 뜻으로 경험이 풍부하여 숙달한 인물 또는 그 일에 익숙하여 선도될 수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노마지로(老馬知路), 노마지지(老馬之智)라고도 한다. [한비자 설림상 韓非子 說林上]관중(管仲)은 중국 춘추시대의 제(齊)나라 수상이다. 이름은 이오(夷吳)라 하고 자는 중(仲)이라
因人成事(인인성사)다른 사람으로 인해 일을 이룬다는 뜻으로 모든 일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없고 타인의 협조를 얻어 일을 성사시킴을 말한다. [사기 평원군전 史記 平原君傳]전국시대 조(趙)나라 B.C 292년(혜문왕 9) 조나라는 진(秦)나라의 침공을 받아 수도 한단(邯鄲)이 포위 되었다. 혜문왕은 평원군(平原君) 조승(趙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