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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즉 100세 인간 시대를 맞아 몇 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 있다. 100세 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Well Being), 의미 있게 사는 것(Well Aging), 잘 죽는 것(Well Dying) 등이다. 사람은 늙으면서 열정이 식고 두뇌도 노쇠 하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세계 역사에서 위대한
금강에세이
최규학((전)부여고 교장·공주대겸임교수·시인)
2019.12.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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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시외삼촌 입원으로 가본 것이 내가 처음 본 공주의료원의 모습입니다. 그 후, 시어머니도 친척들도 또 친구들도 입원으로 가는 곳이 일상인 곳이 되었어요.큰 병원은 멀고, 의료비가 저렴하면서도 입원조건에 맞는 곳이 도립 의료원이었습니다.1910년, 자혜의원으로 출발한 의료원이 백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웅진동으로 이사한지도 몇 년의 시간이 흘렀어요.그
금강에세이
홍정희(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
2019.11.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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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머지않아 호모 헌드레드 시대 즉 100세 시대를 넘어 수퍼센티네이리언(supercentenarians) 시대 즉 150세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강규희 옹(1928- )은 2010년 「수명 150세 시대가 온다」라는 책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건강의 요인으로 영양, 운동, 명상(평온한 마음)을 들고 실천 방안을
금강에세이
최규학(전) 공주대겸임교수, 시인, 한국문인협회 문학
2019.09.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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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답다하여 춘마곡(春麻谷)이라 하였지만, 내 눈엔 4계절이 모두 찬란한 마곡사입니다. 사색의 공간이자 마음이 정화되는 곳.2018년 여름 날,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전국 7개 사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지요.겨울 끝인 2월 말부터 공주시해설사들은 마곡사에 터를 잡게 되었어요. 앞서거니 뒷서거니 마곡사에 대한 공부로 분주한 가운데,
금강에세이
홍정희(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
2019.07.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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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헌드레드는 2009년 국제연합이 작성한 '세계인구고령화' 보고서에 처음 등장한 말로 인간 100세 시대를 의미한다. 이는 인류의 조상을 호모 사피엔스로 부르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앞으로 인간의 수명이 대부분 100세 이상 장수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에는 평균수명 80세를 넘는 국가가 6개국에 불과했지만 2
금강에세이
최규학((전) 부여고 교장, 시인)
2019.04.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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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역사상 가장 화려한 한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의 대중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물밀 듯이 흘러가고 있다. 한류미래전략연구포럼이 밝힌 바에 의하면 2011년 한류의 경제효과가 5조 6,170억 자산가치가 94조 7,900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 자산 가치 177조원의 반이 넘고 현대차 51조원과 포스코 32조원을 합친 것보다
금강에세이
최규학((전)부여고 교장·공주대강사·시인)
2018.11.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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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세이 5.7매목둘레가 아름다운 백제 옷을 만들자!홍정희(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아름다운 한가위도 지나고 제법 가을을 만끽 할 여유가 있는 나날이다. 백제 옷을 입은 지도 벌써 10여 년이 되었다.매년 색상도 다르게 모양도 조금씩 달리해서 입다보니 어느 덧 대여섯 장이나 되었다. 사람이 옷을 만들지만 옷이 사람을 만든다. 그 사람이 입은 옷을 보고 우선은
금강에세이
홍정희(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
2018.10.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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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갈등이 아주 심화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 갈등이 없는 곳이 없고 아주 사소한 갈등도 첨예한 대립상태를 보인다. 예전 같으면 그냥 넘어갈 일도 절대 용서가 없으며 결국 법정 다툼까지 가고 관계의 단절이라는 회복 불능한 상태에 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갈등(葛藤, conflict)이란 일반적으로 칡과 등나무라는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금강에세이
최규학(전 부여고 교장, 공주대 강사)
2018.08.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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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카페의 벽에 ‘마음아 쉬어 가자.’란 말이 적혀 있었다. 어찌 보면 낙서 같아보였는데 여주인의 말로는 음악치료 발표회에 갔다가 이 말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아서 벽에 적어 놓았단다. 그리 생각해보니 우리들은 너무나 바쁘게 살면서 내 마음한번 쉬게 하지 못하게 하고 혹사를 시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나를 돌아보아도 그렇다
금강에세이
이상희(시인)
2018.07.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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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짬뽕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막상 짬뽕을 주문하려고 하면 잠시 망설여진다. 짜장면도 먹고 싶은 것이다. 이처럼 일상의 아주 사소한 것에서조차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를 두고 갈등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물며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하거나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처럼 삶의 중요한 영역에서의 선택은 더더군다나 갈등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사소한 선택
금강에세이
강숙희(청소년상담사)
2018.05.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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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2018년은 잠재적 명소가 수없이 많은 흥미진진 공주시가, 올해의 관광도시로 지정된 해다. 금강과 계룡산, 구석기의 흔적, 백제의 유산, 그리고 근대의 볼거리도 상당히 많음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굽이굽이 빛나는 금강, 등룡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계룡산, 수십 만 년 전의 인류문명을 확인할 수 있는 석장리, 지금은 희미한 삼국시대의 우리문화를
금강에세이
홍정희(공주시문화관광해설사)
2018.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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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 1809 ~ 1865)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으로 정직한 에이브(Honest Abe), 장작 패는 사람(The Railsplitter), 위대한 해방자(The Great Emancipator)라는 별칭이 딸려있다. 이 중에 정직한 에이브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당시 미국의 법은 채무자가 다른
금강에세이
최규학(부여고등학교 교장)
2018.02.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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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계절이다. 집 앞에 있는 생태공원에서 떨어져 쌓여있는 낙엽을 밟으며 걸었다.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인 ‘레미 드 구르몽’은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고 그의 시 ‘낙엽’에서 노래했지만 나에게는 바삭거리는 옛날 과자의 소리로 들렸다. 매일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 생태공원의 공기는 삽상하고 참으
금강에세이
이상희(시인)
2017.11.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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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풍광은 언제나 설렘과 여유를 선사한다. 그런 제주에서 사회예술 프로젝트 제주비엔날레를 통해 제주사회의 현안인 관광을 통해 제주의 오늘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주어졌다. 관광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는 설렘의 시간이며 갇혀있던 사고의 전환점을 제공하기도 한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열심히 일한당신 떠나라.” 여행계획은 힘겨운 하루를
금강에세이
이상희(도예가)
2017.10.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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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사고는 우리에게 낙관적 기대와 더불어 의욕과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삶의 추진기이고, 부정적 사고는 비관적 기대와 더불어 삶의 폭과 속도를 감소시키는 삶의 제동기라고 할 수 있다.우리가 직면하는 현실에 대해 사소한 한 두 번의 성공을 근거로 앞으로 자신이 벌이는 무슨 일이든 확실히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한 두 번의 실패를 근
금강에세이
강숙희(청소년상담사)
2017.09.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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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은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E. P. Seligman) 박사가 창시한 새로운 심리학이다. 이는 행복을 찾는 심리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셀리그먼 박사는 낙관성 연구와 학습된 무기력감 연구로도 유명한 사람이다. 세계 긍정심리학을 이끌고 있는 그는 2007년에 한국에 초빙되어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금강에세이
최규학(부여고등학교장)
2017.08.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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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된 애비 수탉이 9개월 된 새끼 수탉을 죽도록 쪼아댔다. 온 몸이 피투성이다. 싸움을 포기한 새끼가 둥지 구석에 죽은 듯이 머리를 쳐 박고 있는데도 애비는 오며가며 엉덩이를 계속 쪼아댄다. 부리나케 닭장 문을 열고 들어가 불쌍한 새끼를 안고 나왔다. 숨을 할딱이면서 떨고 있다.우리 집 토종닭 5마리. 붉은색 수탉 한 마리와 노란 갈색 깃이 반지르르
금강에세이
이종태(이삼평 연구회장)
2017.07.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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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전국이 야행으로 떠들썩하다. 경복궁 별빛야행, 강릉오색야행 등 밤 마실 행사가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우리 공주도 금년에 흥미진진 문화재 야행으로 원도심 주변으로 밤마실 행사를 했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뜨거운 낮보다는 선선한 밤에 여러 행사가 진행되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다.우리지역은 이제 시작한 만큼 참여자 수가 만족할 만큼은 아
금강에세이
홍정희(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
2017.06.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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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게 보면잡초 아닌 풀이 없고곱게 보면꽃 아닌 사람 없으되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다. (중략)이채 시인의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시의 1연이다.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많은 관계를 맺고 산다. 거미줄과 같이 얽힌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고통을 받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관계의 줄을 과감하게 끊
금강에세이
이상희(시인)
2017.05.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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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바야흐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LG경제연구원 미래보고서 「2030 빅뱅퓨처」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책을 읽거나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장자의 ‘호접몽(胡蝶夢)’이 생각난다. 장자가 어느 날 꿈에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는데 깨어보니 꿈이었다. 장자가 제자들에
금강에세이
최규학(부여고등학교장)
2017.04.24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