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累卵(누란)계란을 쌓는다는 뜻으로 이루기도 어렵거니와 위험스럽기 이를 데 없음을 일컫는다. 누안지세(累卵之勢), 누란지위(累卵之危)라고도 한다. [사기 범수전 史記 笵睢傳]범수(笵睢)는 중국 전국시대 위(魏)나라 출신이다. 진(秦)나라 소왕(昭王)의 객경(客卿 타국 출신으로 경이 된 사람)이 되었다가 수상이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홍혁기
2017.01.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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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舟臣水(군주신수)임금은 배요 신하는 물이란 뜻으로 사공이 물의 성질을 잘 알아서 배를 다루듯이 임금이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여 백성을 이끌어야 함을 일컫는다. 재주복주(載舟覆舟)라고도 한다. [후한서 後漢書권 65]후한(後漢)때 인물 황보규(皇甫規)는 이름난 장군이었다. 141년(영화(永和) 6)티베트계의 유목민 강(羌)이 삼보(三甫)를 대거 침공하여 안정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홍혁기
2016.12.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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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천리마의 뼈를 사들인다는 뜻으로 인재를 얻으려는 간절한 소망을 일컫는다. [전국 연책 戰國燕策]중국 전국시대 연(燕)나라 상국(相國) 자지(子之)는 세객(說客) 소진(蘇秦)과 사돈 간이었고 그 아우 소대(蘇代)와는 막역한 사이였다. 제(齊)나라 선왕(宣王)은 소진이 죽자 소대를 중용하여 연나라에 사자로 보냈다. 연나라 왕 쾌(噲)는 소대를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홍혁기
2016.12.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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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워야 사람이 모인다-水淸無大魚(수청무대어)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큰 고기가 없다는 뜻으로 똑똑한 체하며 지나치게 따지려 들거나 냉엄하기만 한 사람에게는 추종하는 무리가 없다는 사실을 일컫는다. [후한서 반초전 後漢書 班超傳]반초(班超)는 중국 후한 광무제(光武帝)때의 사학자 반표(班彪)의 아들이요, 「한서(漢書)」를 저술하다가 옥사한 반고(班固)의 아우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홍혁기
2016.09.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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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纓(절영)관끈을 끊는다는 뜻으로 남자의 넓은 도량을 일컫는다.[설원 복은 說苑 復恩]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영윤(令尹) 투월초(鬪越椒)의 반란을 평정하고 돌아와 여러 신하를 점대(漸臺)에 모아 놓고 연회를 베풀었다. 이 자리에는 장왕의 비빈(妃嬪)도 참석했다.“과인이 풍류를 즐기지 않은 지 6년이다. 이제 역신도 제거되어 나라가 안정을 찾았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홍혁기
2016.09.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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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回曰:回之未始得使, 實有回也. 得使之也,未始有回也, 可謂虛乎?夫子曰 盡矣. 吾語若! 若能入遊其樊而无感其名, 入則鳴, 不入則止. 无門无毒, 一宅而寓於不得已, 則幾矣.우리나라의 理工系 유능한 硏究員들이 한국을 떠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떠나는 첫째이유는 儒敎思想에서 발원한 位階序列 문화 이고 둘째이유는 창의적 의견이나 새로운 학문논리에 대한 배타적 태도가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6.08.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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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夫不刻意而高, 无仁義而修, 无功名而治, 无江海而閒, 不導引而壽, 无不忘也, 无不有也, 澹然无極而衆美從之, 此天地之道, 聖人之德也.복숭아꽃은 『漢武內傳』에 西王母가 漢武帝에게 이 복숭아는 3,000년에 한번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고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6.07.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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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諧者, 志怪者也. 諧之言曰:「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搏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 野馬也, 塵埃也, 生物之以息相吹也. 天之蒼蒼, 其正色邪 其遠而無所至極邪 其視下也, 亦若是則已矣.志怪라는 용어는 魏晉南北朝 시기를 대표하는 小說작품으로 통칭되고 있다. 『莊子』「逍遙遊」에는 齊諧者 志怪者也라고 하여 괴이한 이야기들을 기록한 것이 志怪라는 의미라고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6.06.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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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俗之所爲與其所樂, 吾又未知樂之果樂邪, 果不樂邪 吾觀夫俗之所樂, 擧群趣者??然如將不得已, 而皆曰樂者, 吾未知之樂也, 亦未知之不樂也. 果有樂无有哉 吾以无爲誠樂矣, 又俗之所大苦也.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탄생과 죽음의 과정을 철저하게 혼자서 감당 해야만 한다. 『사피엔스』(From Animal to Got)의 著者 이스라엘人 유발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6.05.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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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聲不入於里耳, 折楊皇荂, 則嗑然而笑. 是故高言不止於衆人之心, 至言不出, 俗言勝也. 以二缶鐘惑, 而所適不得矣. 而今也以天下惑, 予雖有祈嚮,其庸可得邪 圖讖이란 개인에서 국가의 運命에 이르기까지의 吉凶禍福을 예언하는 것을 말한다. 『說文』에는 ‘讖驗也 有徵驗之書 河洛所出書曰讖’ 이라고 하였다. 『後漢書』 89卷 「張衡傳」에도 ‘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6.04.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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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有干越之劍者, 柙而藏之, 不敢輕用也, 寶之至也. 精神四達竝流,无所不極, 上際於天, 下蟠於地. 化育萬物, 不可爲象, 其名爲同帝.純素之道, 唯神是守, 守而勿失,與神爲一, 一之精通, 合於天倫.『靑邱野談』「識丹邱劉郞漂海」條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전한다.無人島에 漂流한 劉同知等은 섬에 살고 있는 노인이 보낸 童子의 仙藥으로 起死回生한다. 알고 보니 老人은 劉同知와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6.02.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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察其始而本無生 非徒無生也而本無形 非徒無形也而本無氣 雜乎芒芴之間 變而有氣 氣變而有形 形變而有生 今又變而之死삶의 頂點이 죽음이고 죽음의 頂點은 誕生이다. 죽음은 탄생과 함께 시작되는 하나의 성장하는 과정이다. 탄생은 죽음의 한 끄트머리를 이루고 있고 육체의 죽음은 그 반대쪽의 한 끄트머리를 이루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산다’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6.01.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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昔者莊周夢爲胡蝶, 栩栩然胡蝶也, 自喩適志與 不知周也. 俄然覺, 則蘧蘧然周也. 不知周之夢爲胡蝶, 胡蝶之夢爲周與 周與胡蝶, 則必有分矣. 此之謂物化莊周가 꿈을 꾸었을 때는 莊周가 나비가 되었으며 깨어났을 때는 나비가 莊周가 되었다. 라는 蝴蝶之夢 寓話는 옛사람들의 世界觀·人生觀을 逼眞하게 보여주는 例話이다.옛사람들의 世界觀·人生觀은 꿈을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6.01.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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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无爲以之淸, 地无爲以之寧, 故兩无爲相合, 萬物皆化生. 芒乎芴乎, 而无從出乎! 芴乎芒乎, 而无有象乎 萬物職職, 皆從无爲殖. 故曰天地无爲也而无不爲也, 人也孰能得无爲哉前生에 善業을 쌓아 此生에 福樂을 누리고 前生에 惡業을 쌓아 今生에 苦痛을 받는다고 하는 말은 맞는 말이다. Sharon Moalem은 『遺傳子, 당신이 결정한다. (Inheritance)』라는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5.11.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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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物者與物无際, 而物有際者, 所謂物際者也, 不際之際, 際之不際者也. 謂盈虛衰殺, 彼爲盈虛非盈虛, 彼爲衰殺非衰殺, 彼爲本末非本末, 彼爲積散 積散也.神의 의미요소에는 神聖·神秘(God), 鬼神·鬼魅(ghost), 精神·心神(Heart)이 混淆되어 있다.魏晉南北朝代 志怪小說의 白眉인 『搜神記』에서 말하는 神개념도 God, g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5.10.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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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曜問乎无有曰 夫子有乎 其无有乎 无有弗應也. 光曜不得問 而孰視其狀貌,?然空然, 終日視之而不見, 聽之而不聞, 博之而不得也. 光曜曰 至矣 其孰能至此乎 予能有无矣, 而未能无无也. 及爲无有矣, 何從至此哉道敎는 巨大한 大河와 같아서 한 마디로 定意한다는 것은 가히 蜀道之難이라 할 것이다.稷下學派인 孟子·荀子의 性情論과 陰陽五行說, 災異說을 言及한 騶衍의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5.09.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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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夫无草萊之事則不比, 商賈无市井之事則不比. 庶人有旦暮之業則勸, 百工有器械之巧則壯. 錢財不積則貪者憂, 權勢不尤則夸者悲. 勢物之徒樂變, 遭時有所用,不能无爲也. 此皆順比於歲, 不易於物者也. 馳其形性, 潛之萬物, 終身不反,悲夫!토끼같은 아이, 여우같은 아내와 더불어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이 세상의 아버지들은 항상 자식 앞에 자랑스럽고 아내 앞에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5.08.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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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有神巫曰季咸, 知人之死生存亡禍福壽夭, 期以歲月旬日, 若神. 鄭人見之 皆棄而走. 列子見之而心醉, 歸, 以告壺子, 曰 始吾以夫子之道爲至矣, 則又有至焉者矣.삶과 자연현상에는 반드시 힌트, 즉 徵兆와 兆朕이 나타난다.占星, 運數, 算命으로 보는 일일운세, 월별운세, 별자리 운세가 비과학적인 심리적,迷信的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최근 미국 콜럼비아대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5.07.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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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尹曰 在己无居,形物自著. 其動若水, 其靜若鏡, 其應若響, 芴乎若亡, 寂乎若淸. 同焉者和, 得焉者失. 未嘗先人而常隨人최근 美國 자연과학誌인 『디스커버리』 記事에 가장 오래 생명을 이어가는 동물을 소개 하였다. 深海에 棲息하는 대양대합은 400년을 살며 북극수염고래는 211년을 살고 한볼락(205년), 붉은바다성게(200년), 갈라파고스거북(17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5.05.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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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諧者, 志怪者也. 諧之言曰 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搏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 野馬也, 塵埃也, 生物之以息相吹也. 天之蒼蒼, 其正色邪 其遠而無所至極邪 其視下也, 亦若是則已矣.눈물이 진주라면 눈물이 진주라면 행여나 마를 새라 방울방울 엮어서 그님 오실 그 날에 진주방석 만들 것을 지금은 눈물도 다 흘려서 흔적만 남아 있네. 눈물이 진주라면 눈물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15.03.31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