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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8월 15일, 올해 광복절은 특별하다. 한반도의 평화가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올해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9월에 평양에서 다시 회담을 한다니 좋은 성과가 기다려진다. 1주일 후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온겨레의 눈물을 자아낼 것이다. 73년 전 우리의 선조들은 일본의 총칼 앞에 맨몸으로 싸워 해방을 이루어냈고 그로부터 3년 후 민주공화
특별기고
김정섭 공주시장
2018.08.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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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예정되었던 3박 5일간의 일정이 거의 마무리 될 무렵 일행은 저녁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파타야 최고의 유흥가 ‘워킹 스트리트(Walking Street)’로 향했다. ‘워킹 스트리트’는 파타야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보행자 도로 양편으로 어 고고(A-gog
특별기고
박기영(공주시의회 의원)
2018.08.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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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에서는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상당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3농 혁신’ 정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해서 실질적으로 농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거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3농 혁신’ 정책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투입되는 예산이 9조 7817억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회장
2018.08.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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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갈등이 아주 심화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 갈등이 없는 곳이 없고 아주 사소한 갈등도 첨예한 대립상태를 보인다. 예전 같으면 그냥 넘어갈 일도 절대 용서가 없으며 결국 법정 다툼까지 가고 관계의 단절이라는 회복 불능한 상태에 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갈등(葛藤, conflict)이란 일반적으로 칡과 등나무라는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금강에세이
최규학(전 부여고 교장, 공주대 강사)
2018.08.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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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평년에 비해 유난히 더운 여름을 폭염이라고 하는데 폭염(暴炎)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한자어이다. 폭서, 불볕더위 등과 같은 의미이다. 폭염의 원인은 지구온난화라고 보는 견해와 대기 흐름(warm air advection)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2018년 8월 1일,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하였다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대전과학기술대학 교수)
2018.08.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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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서 55㎞ 떨어져 있는 격렬비열도, 이곳 인근 바다에서도 우리 어민들의 생계는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사람이 살지 않는 이 섬 앞바다는 중국 산둥반도와 260㎞ 정도 떨어져 있을 정도로 가깝고 수산자원이 풍부해 이를 노리는 중국어선이 수시로 침범해 어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실제로 우리나라 해역의 주요 어종 어획량이 50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회장
2018.07.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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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수백 명씩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2010년 491명 ▲2011년 451명 ▲2012년 433명 ▲2013년 448명 ▲2014년 433명 ▲2015년 413명 ▲2016년 418명에서 2017년 374명으로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인명피해가 너무 크다.가장 큰 문제는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사고가 연속해서 발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회장
2018.07.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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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지난 해 참으로 의미있는 일을 한 것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웅진동 송산리 고분군에 숭덕전을 지은 일입니다. 이 숭덕전에는 백제 시조인 온조왕과 문주 삼근 동성 무령 등 5왕의 신위를 모셨으며 백제문화제에 앞서 백제왕 추모제등에 사용하는 전각입니다.예전 백제문화제 사왕 추모제를 봉행하면서 왕릉 앞에서 임시 단을 설단하고 초라하게 지내던 것에
오피니언
해월스님
2018.07.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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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지난 해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한 것이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웅진동 송산리 고분군에 숭덕전을 지은 일입니다. 이 숭덕전에는 백제 시조인 온조왕과 문주, 삼근, 동성, 무령 등 5왕의 신위를 모셨으며 백제문화제에 앞서 백제왕 추모제 등에 사용하는 전각입니다.예전 백제문화제 사왕 추모제를 봉행하면서 왕릉 앞에서 임시 단을 설단하고 초라하게 지내던
금강칼럼
해월스님(원효사 주지)
2018.07.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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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카페의 벽에 ‘마음아 쉬어 가자.’란 말이 적혀 있었다. 어찌 보면 낙서 같아보였는데 여주인의 말로는 음악치료 발표회에 갔다가 이 말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아서 벽에 적어 놓았단다. 그리 생각해보니 우리들은 너무나 바쁘게 살면서 내 마음한번 쉬게 하지 못하게 하고 혹사를 시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나를 돌아보아도 그렇다
금강에세이
이상희(시인)
2018.07.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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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국무총리, 행안부장관, 법무부장관, 민정수석이 역사적인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1954년 제정 이래 형사소송법에 못박혀 있었던 권위주의적 문구인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지휘’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그 대신 보완수사요구를 하도록 함으로써 민주국가의 정부조직원리인
특별기고
경장 김혜령(충남청 수사과 수사1계)
2018.07.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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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발굴된 무령왕릉의 지석(誌石)은 많은 유물 가운데서도 삼국시대 무덤의 피장자를 알 수 있는 보물 중의 보물인 국보다. 백제가 신라의 천년 역사에 가려져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다가 무령왕릉이 발굴됨으로써 백제의 진정한 문화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말하자면 무령왕은 공주(公州)를 긴 잠에서 깨워준 백마 탄 왕이었다. 475년 고구려의 침공으로
기자수첩
신용희 기자
2018.06.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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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은 말에 귀를 기울여라엄이도령(掩耳盜鈴)귀를 가리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으로 올바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제고집만 내세우는 어리석은 행동에 비유하여 일컫는다. 제 귀를 막고 듣지 않으면 남들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한 어리석은 행동에서 생겨난 속담이다. [여씨춘추 자지 呂氏春秋 自知]여불위(呂不韋)는 진(秦)나라 양적(陽翟)의 큰 상인이었다. 제후국(諸侯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홍혁기
2018.06.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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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아지의 고집…….미국의 유명한 시인 에머슨의 소년시절의 일화이다.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는 아버지에게 소년 에머슨이 큰 소리로 외쳤다. “아빠, 좀 도와주세요. 송아지가 말을 안 들어요.” 소년 에머슨은 송아지를 외양간에 넣으려고 여러 방법을 써 보았지만 송아지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에머슨,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2018.06.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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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한 드라마에서 초임검사가 사건수사를 위해 국과수에 형사와 함께 들락날락하고 범죄현장을 누비며 증거를 수집하고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에서 검사는 발로 뛰며 나쁜 놈들을 직접 잡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멋진 영웅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현실과 다른 이런 드라마를 보면서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물론 영화나 드라마에
특별기고
순경 이선주(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
2018.06.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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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충남에서 첫번째 등재된 ‘김이교 유물’(20건 충남 유형문화재 제222호) 가운데 ‘신미통신일록’의 저자 김이교(1764∼1832)는 조선의 마지막 통신사이다. 우리나라 시가문학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는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도 이 목록에 들어있다. '일동장유가(
기자수첩
신용희 기자
2018.06.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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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리 유적(사적 제334호)은 공주를 휘감아 흐르는 금강 북쪽 해발 13~17m의 하안단구에 위치한다. 유적의 존재는 1964년 미국인 알버트모어 부부에 의해 발견되었고, 이 후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는 연세대 손보기 교수팀에 의해 1964년 처음 이루어진 후 총 13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되었다. 공주 석장리 유적은 함경북도 웅기 굴포리 유적과 함
기자수첩
신용희 기자
2018.06.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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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서 살고 있는 A(28세, 여)씨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군인으로 근무한다는 미국인 남성을 만나 친구가 되었다. A 씨는 영어를 조금 더 잘하고 싶었고, 유창한 영어로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어려운 대화는 번역기를 이용하여 뜻을 이해하였지만 외국인 친구를 두고 있다는 자부심도 생기고, 영어 실력도 점차
특별기고
경장 김영훈(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 예방교육 전문 강
2018.05.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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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짬뽕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막상 짬뽕을 주문하려고 하면 잠시 망설여진다. 짜장면도 먹고 싶은 것이다. 이처럼 일상의 아주 사소한 것에서조차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를 두고 갈등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물며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하거나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처럼 삶의 중요한 영역에서의 선택은 더더군다나 갈등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사소한 선택
금강에세이
강숙희(청소년상담사)
2018.05.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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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이하여 2018년 5월 21부터 27일까지 충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의 문화예술 향유 주체들이 함께 모여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포럼,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일상에서 겪는 차별과 고정관념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고찰해볼
오피니언
임동숙 기자
2018.05.21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