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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족시장에서 진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황쓰교 고성으로 이동한다. 황쓰교 고성은 돌로 쌓아올린 고성으로 찹쌀과 석회를 섞어 돌과 돌 틈새를 막았다고 하는 곳으로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황쓰교 고성은 성을 복원코자 주민들에게 보상을 하였으나 일부 주민들이 보상을 거부하여 개발이 중단된 상태라고
연재기획
정필석 시민기자
2013.05.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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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놀이 여섯 가지옛날 ‘집시’로 통했던 남사당패의 옛 이야기는 이제 우리의 기억 밖으로 서서히 살아져 가고 있다. 한 패거리가 40~50명인 규모가 큰 이 떠돌이 예인집단(藝人集團)은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8도를 누비며 서민을 상대로 했던 놀이패였다.그들이 연희하는 놀이의 종류를 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오늘날엔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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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민속학자)
2013.05.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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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4박 6일 일정으로 취취의 고장 펑황(凤凰)으로 떠나는 사진여행으로 오직 사진촬영만을 위한 일정으로 짜여졌다.펑황(凤凰)은 중국 후난성(湖南省) 샹시투자족먀오족자치주(湘西土家族苗族自治州)의 현(县)으로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건축물과 독특한 언어, 풍습, 예술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소수민족인 먀오족(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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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석 시민기자
2013.05.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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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건져올리기1944년 4월, 나는 도키와소학교 4학년, 우리나이로 10살이었다. 제민천 둔치에는 병아리도 암탉도 없었다. 주변은 적막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나는 “전쟁 탓일까”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봄의 햇빛을 받아 제민천의 수면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제민천의 물살이 졸졸거리는 청명한 소리만 들려올 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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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다 쓰네아키(園田恒明)/ 번역 윤용혁(공주대 교수
2013.05.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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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지역마다「아리랑」이 전승되고 있어 이름 그대로 아리랑의 나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해에는 ‘유네스코’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아리랑’이 등재되는 기쁨이 있었다.그런데 우리 공주에도 예부터「아리랑」이 전하고 있음을 문헌에서 찾게 되어 반갑기 그지없다. 지금으로부터 80여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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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민속학자
2013.04.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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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한 소개 이 글은 ‘공주회’에서 발간한 제10호(2000, 10)에 실린 소노다 씨의 '제민천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일문으로 작성된 글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원문에는 소제목이 없으나, 독자의 편의를 위하여 역자가 소제목을 만들어 집어 넣었다. 일본의 공주 출신 일본인 모임인 ‘공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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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다 쓰네아키(園田恒明)/번역 윤용혁
2013.04.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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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여 년 전의 일이다.평소 나와 가까이 지낸 제자들 김용배(꽹과리), 김덕수(장구), 이광수(북), 최종실(징) 넷이서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공간사랑’으로 찾아왔다.넷이서 함께 ‘풍물패’를 만들고자 하오니 적당한 이름을 하나 지어달라고 한다. 이들은 모두가 부친으로부터 ‘풍물&r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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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민속학자)
2013.04.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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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일(1월 29일)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8시 반경 포카라를 출발 카트만두로 향하였다. 그동안 시원스럽게 보였던 마차푸차레 봉우리와 안나푸르나 Ⅱ를 비롯한 연봉들이 구름 속에 보였다 안보였다 하며 흐려진다. 우리 봉사단이 복 받은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가 안나푸르나를 만끽하고 갈 때가 되니 그 모습을 감춰준 안나푸르나에게 너무나도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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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석(공주교육지원청 전 교육장)
2013.04.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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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일(1월 27일) 산 넘고 물 건너의 작은 학교 아룬조티 초등학교까마귀의 노크 소리로 아침을 시작했다. 이곳도 까마귀가 엄청나게 많아 주택가까지 몰려다니는데 동이 트자 제일 꼭대기 층에 있는 우리 방 창문에 날아와 창문을 똑똑 두드리는 것이 먹을 것을 달라는 것처럼 느껴졌다. 6시 30분 기상. 일출을 보기위해 바로 옥상으로 나갔다. 때맞추어 우리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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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석(공주교육지원청 전 교육장)
2013.04.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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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를 우리말 사전에서 찾으면 “곡식을 해치는 새, 짐승 따위를 막으려고 논밭에 새우는 사람 모양의 물건”이라 했다.지방에 따라서는 허시아비, 허숭아비, 허사비, 허재비, 허아비, 허깨비 등으로도 부른다. 그런데 그의 연원을 살펴보면 단순히 농사에 해로운 새나 짐승을 쫓기 위한 가작물(假作物)에 그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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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민속학자)
2013.03.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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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인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기초연금 20만 원에 대하여 관심이 뜨겁다. 기초연금을 준다는데 언제부터 얼마를 준다는 것인지? 기초연금을 받으면 국민연금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래도 국민연금은 계속 납부를 해야 하는지? 등등 말이다. 이처럼 기초연금 20만원에 대하여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길어진 노후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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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석 시민기자
2013.03.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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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일(1월 25일) 네팔의 산꼭대기에 인터넷을 설치해준 보람된 날6시반 경 기상하였다. 나무문을 여니 훤한 먼동이 터 오르고 있다. 간밤에는 어린 12살의 소년이 62세의 할아버지 이불을 덮어주었다. 자다가 보니 나는 침낭 속에 있었고 그 위에 이불을 덮었는데 뒤척이다 보니 어쩌다 이불이 아서 따망 쪽으로 간 것이고 그것을 안 소년이 나에게 이불을 덮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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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석(전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2013.03.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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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박찬호 선수의 고향’하면 공주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세계에 공주를 알린 사람, 박찬호! 그의 꿈처럼 오늘을 힘차게 달리는 젊은 청소년들이 있다.힘찬 고함소리와 함께 하루를 여는 공주고등학교 야구선수들.공주 쌍신동에 자리 잡고 있는 공주시립야구장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달리는 그들이 있어 오늘이 활기차기만 하다.봄이 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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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성 기자
2013.03.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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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일(1월 23일) 히말라야 고원지대에 있는 부미마타 학교아침식사 후 숙소인 문라이트 호텔을 출발 카트만두 시내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차는 향하였다. 학교 운동장이 보이고 먼지와 안개 속에서도 사람들은 조깅을 하고 기마병 일대가 지나가고 차선이 없는 도로를 차들은 쌩쌩 잘도 달린다. 왼쪽으로 설산들이 언뜻 언뜻 보이고 곳곳이 붉은 벽돌 공장에서 품어내는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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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석(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2013.03.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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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은 그동안 추진하던 해외 배낭 연수를 교육봉사형 체험연수로 변경해 두 번째로 교육봉사형 해외 체험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저개발 국가 대상의 교육봉사를 통하여 국제적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나눔과 배려의 교원국외연수 문화를 선도할 뿐 아니라 저개발국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고양시키고 성장 동기를 부여해 보자는 큰 뜻에서 출발한 대한민국에서 충남교육청이 최초로 시도하는 바람직한 해외 체험 활동이다.정년을 몇 달 앞둔 나이든 교육장이지만 이번이 교육계의 마지막 봉사다. 어려움이 있어도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충남교육청의 담당 장학사에게 내 뜻을 전달했고 담당 장학사는 고되고 힘든 일이라며 지난여름 인도네시아의 봉사 팀들은 하도 고생해서 체중이 몇 kg씩 빠져왔다며 교육장님이 하실 수 있을지 걱정이란 말로 다시 한 번 의사를 타진해 왔고 나는 여행과 고생은 몸에 익은 사람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로 내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하고 꼭 선정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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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석(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2013.02.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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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지 8개월이 지나 발전의 본궤도에 올라있는 현시점에서 앞으로 세종시의 안방을 채워줄 문화는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종시문화원을 탐방하여 임영이 문화원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세종시 문화원은 조치원읍 문화로 17에 위치하고 있는데 임영이 원장은 2006년부터 세종시문화원의 전신인 연기문화원을 이끌어 오면서 연기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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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진 기자
2013.02.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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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는 천년이요, 비단은 오백년이라 했던가.그 천년을 그대로 전통한지의 색에 마음을 담은 사람, 전경숙 작가가 있다.전통적 기품과 우아함이 살아있는 한지 고유의 색을 오리고 붙이고 꾸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다 보면 어느새 한지로 작품이 되는 세상...서울에서 익히 알려진 투각과 전각 기법으로 전통적인 한지 색으로 작품을 꾸미고 있다.(사)한국문화미술협회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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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성 기자
2013.02.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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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baby boom)은 어떤 시기에 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을 베이비부머(baby boomer)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1963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2012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는 695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4.5%를 차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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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석 시민기자
2013.02.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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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오르면 확 트인 공주의 단면을 먼저 보게 된다. 묵언의 마음으로 오르는 돌계단을 밟고 언덕을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곳 카페 몽마르트.그곳엔 마음이 먼저 앉아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지독한 카톨릭 신자가 아니어도 마음 편히 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공주중학교와 정지산멀리 보이는 연미산의 언저리도 볼 수 있다. 또한 견고하게 보이는 공산성의 아름다운 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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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성 기자
2013.02.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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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고개, 열두나 고개심우성(민속학자)고향 떠난 지 어언 10년이 넘는 떠돌이인데 금강뉴스(발행인 신용희)를 붙여 주셨다.「금강뉴스」를 보면서 허허 반갑고도 놀라웠다. 「....아름다운 소리꾼 ‘남은혜’의 공주아리랑이 얼마나 훈훈한가...」이 반가운 대목을 읽으면서 평소 고향생각하며 써 놓았던 「아리랑 고개, 열두나 고개」를 금강뉴
연재기획
심우성(민속학자)
2013.01.16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