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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창렬 혜천대교수▷ 물처럼 사는 것?노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최상의 방법은 물처럼 사는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첫째, 물의 유연성(柔軟性)을 배워야 무한히 변한다. 물은 어떤 그릇이든 상관치 않고 모양대로 담겨진다. 둥근 그릇에 담그면 둥근 모양이 되고, 세모진 그릇에 넣으면 세모진 모양으로 되는 것이 물이다. 이와 같이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상황(狀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
2008.04.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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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인배(웅주건설대표)완연한 봄(春)이다.올 듯 말 듯 가슴을 애태우던 봄(春)은 어쩔 수 없는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기로 한 듯 앞다투어 아름다움을 뽐낸다. 몇일 전 만해도 보일락 말락하던 백목련은 꽃망울을 터트려 탐스럽기 그지없고, 노오란 개나리에 하얀 눈꽃처럼 펼쳐지는 듯한 벚꽃, 연분홍 진달래꽃이 산과 들을 장식하기 시작했다.봄(春)을 기다리던 상
오피니언
이인배
2008.04.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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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길수 교장선생님공주 시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공주에서 가장 정겨운 곳 한 군데만 말하라고 한다면 공산성이 단연 으뜸일 것이다. 이는 어렸을 적에 부모님을 따라 가족 나들이로, 초중등 시절에 봄·가을 소풍으로 여러 차례 이곳을 들렀던 기억이 가슴 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공주 시민은 공산성을 사적지인 ‘산성’이라기보다는 ‘공원’으로 생각하는 경
오피니언
장길수
2008.04.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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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원(공주대 교수)과학이란 실제로 보고 느끼고 실험에 의한 결과를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체계화시킨 지식이라고 간단히 정의 할 수 있다. 따라서 과학의 목적은 진리추구에 있으며 이를 재현하고 자 할 경우 역시 같은 결과를 얻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과학은 인간생활과 매우 밀접한 지식체계로서 인류 발전과 늘 함께 공존해 왔다. 즉 모든 것이 양면성이
오피니언
이치원
2008.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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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선(손경선 내과 원장)4월의 따스함과 꽃향기 사이로 숨 가쁘게 전해지는 텔레비존과 신문의 18대선거관련 뉴스에 뒤이어 또 하나 숨 가쁘며 걱정스런 뉴스인 전북과 전남 등호남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에 관한 뉴스가 자리하고 있다. 독감(인플루엔자)은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도 감염을 일으키는데 사람에게 발생하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
오피니언
손경선
2008.04.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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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東郭子問於莊子曰 所謂道惡乎在 无所不在 동곽자문어장자왈 소위도오호재 무소부재在螻蟻 在瓦甓 何其愈甚邪 在屎溺 夫子之問也 재루의재와벽 하기유심야 재시뇨 부자지문야固不及質 正獲之問於監市履豨 也 每下愈況 고불급질 정획지문어감시리희야 매하유황동곽자가 장자에게 물었다. 道는 어디에 있습니까? 없는 곳이 없소. 자세히 말씀해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4.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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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욱 공주시상인연합회장197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가 우리 재래시장의 전성기였다고 생각한다. 이때만 해도 요즘 유행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 ‘전통시장을 살리자’라는 구호나 말들이 아예 필요 없었던 시절이었다.전국 재래시장 어디나 거리와 점포마다 손님들의 발길이 넘쳐나고, 점포를 오픈하기만 하면 장사가 잘되던 그런 시절이었다.그런 호시절이
오피니언
이상욱
2008.04.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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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철 유구중학교 교사봄은 산수유부터 시작된다. 개울 건너 대밭집 죽순 사이로 팽팽하게 터지던 그 샛노란 봄소식을 오래도록 김유정 소설의 노란 동백꽃인 줄 알았었다. 그 다음도 또 노란 빛깔 개나리다. 바다로 가던 길목 언덕배기 초가집 울타리로 치렁치렁 늘어져 있었다. 나무꾼네 옴팡집 감나무 가쟁이 타고 봄물이 물씬물씬 오를 즈음, 목련 벙글고 벚꽃이
오피니언
강병철
2008.04.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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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렬 혜천대 교수▷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란?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新造語)이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물가도 영향을 받아 인상되는 현상을 의미하고 있다.예를 들어 지구 온난화, 추운 날씨, 가뭄, 홍수로 인해 세계적으로 밀, 콩, 옥수수와 같은 곡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경작지가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
2008.04.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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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제 12기 입학식이 은 3월 17일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에서 거행됐다.▷ 공주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제12기 신입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이날 입학식에는 김재현 공주대총장을 비롯한 경영행정대학원 정춘회 원장, 내외빈,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재현 총장은 입학생들에게 “배움에 끝이
공주대 원우회
제미영
2008.04.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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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계룡산봄꽃문화예술제 추진위원장)계룡산은 충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영산으로 충청인의 마음의 고향인 어머니같은 산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심신을 단련하고 청소년들은 미래의 꿈을 키우며 기상을 다지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동학사지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는 매년 봄꽃 축제가 펼쳐져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올해도
오피니언
박수현
2008.04.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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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렬 혜천대 교수▷ 교통문제를 생각하며~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떤 현상이라고 할 때 그 본질과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주 시내의 교통 대동맥은 구, 터미널에서 의료원 앞까지, 강북의 신관 사거리에서 신관초등학교까지로 볼 수 있다. 지난 3월 1일부터 주차 카메라 단속을 하고 있다. 주차는 교통법규 상 5분 이상 차량이 도로에 서 있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
2008.04.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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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將貸子三百金 可乎 車轍中有 鮒 魚焉 장대자삼백금 가호 거철중유부어언吾失我常與 我无所處 吾得斗升之水然活耳 오실아상여 아무소처 오득두승지수연활이 莊周는 집이 가난하여 監河侯(감하후)에게 곡식을 빌리러 갔다 감하후가 말했다.나는 머지않아 백성들에게 세금을 거둬들일텐데 그러면 당신께 삼천만원을 빌려드리겠습니다. 莊周는 말한다. 여기 수레바퀴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4.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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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일(충남통일관장)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기가 흠뻑 배어 있는 내 고향은 ‘용주산성 마루 잣골’이다. 큰 냇물과 작은 냇물을 건너 굽이굽이 산모퉁이를 돌아가면 삼태기 모양의 작은 촌락이 나온다. 나는 일상생활에 얽매어 세월가는 줄도 까맣게 모르고 지내다가 얼마 전에서야 고향을 찾았었다. 고향은 10여 가구의 작은 동네지만 예전에는 아이들과 청년들의 시끌
오피니언
이동일
2008.03.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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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선(공주선관위 서무주임)2008년 4월 9일은 제18대 국회의원선거가 있는 날이다. 문을 나란히 한 이웃집 사람조차도 잘 모르고 사는 현대사람들에게는 그 지역에 어떤 유능한 인재가 있고 어떤 인격을 지닌 사람이 있는지 파악도 제대로 안된다. 그런 중에서 누군가를 뽑아 지역 일을 의논하고 결정할 역할을 위임해야 한다는 것이 막연하고 모호하다. 그런 줄
오피니언
최윤선
2008.03.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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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재(공주시청)‘열 여덟살의 봄은 일생에 단 한번 뿐이다.’ 제가 존경하는 공주의 서정 시인 나태주 선생님이 하신 말씀입니다.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자연의 소중함이 더 절실해 지듯이 엄동설한의 추위를 이기고 맞는 봄. 꽃이 피고 나비 나는 봄의 싱그러움은 아무리 반복해 만나도 그리운 사람처럼 사람의 가슴에 희망과 설레임을 선물하지요.삼짇날은 그런 봄의 설
오피니언
이걸재
2008.03.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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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렬 혜천대 교수ㅊ품성은 품격과 성질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사람의 성질이나 됨됨이로 해석되며, 습관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으로 비교적 고정된 반응 양식을 말한다. 3월은 신입생,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된다.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품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지난날 학창시절을 되새겨 본다면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
2008.03.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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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태환(공주여고 교사) 재작년에 네티즌이 선정한 우수 도서 중 이민규님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에 보면 피그말리온 이야기, 손자병법의 가치부전(假痴不癲) 전략이나 한비자 세난(說難)편의 역린지화(逆鱗之禍) 등 동서양의 고사를 심리학적 지식에 접목시켜 인간관계의 원리들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부적절한 사고
오피니언
엄태환
2008.03.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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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 人皆有七竅 以視聽食息 此獨無有 인개유칠규 이시청식식 차독무유 嘗試鑿之 日鑿一竅 七日而渾沌死 상시착지 일착일규 칠일이혼돈사南海의 임금을 儵(숙)이라 하며 北海의 임금을 忽(홀)이라 하며 中央의 임금을 渾沌(혼돈)이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눈, 코, 귀, 입의 일곱 구멍이 있어서 그것으로 보고 듣고 먹고 숨쉬는데 혼돈에게만 이것이 없다.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3.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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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有暖姝者 有濡濡者 豕蝨是也 擇疏囿 유훤주자 유유유자 시슬시야 택소렵 自以爲廣宮大鬣 不知屠者之一旦鼓臂布草 자이위광궁대유 부지도자지일단고비포초 操煙火 而己與豕俱焦也 조연화 이기여시구초야 남의 學說(학설)에 사로잡히고 덧없는 安逸(안일)에 만족하며 外物에 심신(心身)을 괴롭히는 자가 있다. 덧없는 安逸에 만족하는 자는 돼지에 생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3.13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