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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 人皆有七竅 以視聽食息 此獨無有 인개유칠규 이시청식식 차독무유 嘗試鑿之 日鑿一竅 七日而渾沌死 상시착지 일착일규 칠일이혼돈사南海의 임금을 儵(숙)이라 하며 北海의 임금을 忽(홀)이라 하며 中央의 임금을 渾沌(혼돈)이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눈, 코, 귀, 입의 일곱 구멍이 있어서 그것으로 보고 듣고 먹고 숨쉬는데 혼돈에게만 이것이 없다.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3.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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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有暖姝者 有濡濡者 豕蝨是也 擇疏囿 유훤주자 유유유자 시슬시야 택소렵 自以爲廣宮大鬣 不知屠者之一旦鼓臂布草 자이위광궁대유 부지도자지일단고비포초 操煙火 而己與豕俱焦也 조연화 이기여시구초야 남의 學說(학설)에 사로잡히고 덧없는 安逸(안일)에 만족하며 外物에 심신(心身)을 괴롭히는 자가 있다. 덧없는 安逸에 만족하는 자는 돼지에 생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3.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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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선(손경선내과 원장)지난 호에 이어 계속 수면장애(불면증)에 대하여 말씀드리려 한다.불면증의 진단은 어렵지 않다.잠들기가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 충분히 회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불면증이니까요. 그러나 불면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낮에 생활하는데 있어 감정이나 직업적 기능이 방해를 받는다면, 병/의원을 방문하여서 원인에 따른 진단을
오피니언
손경선
2008.03.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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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상 ( 斷 想 ) ▷ 이극래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장) 길섶 쑥잎들이 파릇 파릇 얼굴을 내미는 산비탈 나들이 길 겨우내 칼바람으로 시달려 이른봄 햇살이 더 간지러운지 기지개를 불끈 쓰며 앳된 움들을 틔우고 몇 번 수술 끝에 퇴원했던 기억들처럼 살어름 틈새로 마파람을 쐬는 애송이들 그래도 꿈틀대는 몸짓엔 계절은 옷을 갈아 입고 거기 얄팍한 단상들이 스쳐
오피니언
이극래
2008.03.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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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주(시인)요즈음 필자는 공주대 평생교육원의 한국어 강좌를 듣는다. 첫 시간에 선생님은 유럽 갔을 때의 이야기를 한 토막 들려 주셨다. 처음에는 그냥 웃어 넘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내 귓가로 되돌아와 맴돌아서 옮겨 볼까 한다.일행은 유럽 여행에서 영어를 한 마디도 안 쓰기로 약속을 했다 한다. 그리고 호텔에 짐을 풀고 목이 말라 물을 청하려고 수
오피니언
김현주
2008.03.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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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수(공주대 행정학과교수)전통적으로 공주는 교육도시로서의 높은 자부심과 명성을 유지해온 품위 있는 고장이었다.해방을 전후해서부터 공주 사범대와 교육대학이 이 고장에 설립되어 우리나라 초.중등 교원양성의 요람으로서 그 중추적 역할을 다해왔으니 이 같은 평가는 당연한 결과이고 또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길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로부터 반
오피니언
원성수
2008.03.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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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렬 혜천대 교수▷ 새로운 정부~새로운 이○박 정부가 들어서는 시기이다. 그동안 5공, 6공, 문민, 국민, 참여정부 등 그 시대정신에 맞는 닉네임(nickname)을 붙여왔다. 새 정부가 이전은 헌 정부란 말인가? 과거 정부라고 해야 할 것이다. 국가경영의 한 매듭이 지어지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건만 언론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
2008.03.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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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桓公讀書於堂上 輪扁 輪於堂下 古人之糟魄已夫 得之於手 而應於心 口不能言 夫形色名聲 果不足以得彼之情 則知者不言 言者不知 齊나라 桓公이 堂上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輪扁이 堂下에서 수레바퀴를 만들고 있었다. 輪扁은 말한다. 당신이 읽고 있는 책은 옛 사람의 찌꺼기입니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 수레바퀴를 만들 때 나무바퀴를 너무 깍으면 바퀴가 헐겁고 나무를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2.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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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렬 혜천대교수 ▷ 로스쿨! 태풍~로스쿨(law school)은 미국에서 유래된 법률가 양성 학교로서 법학 전문 대학원을 말한다.이 제도의 취지는 법학이라는 실학(實學)을 배우기 전에 실용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학문을 이수함으로써 사회의 변천과 더불어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를 법적으로 처리할 능력을 갖춘 법률가를 양성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근거를 두고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
2008.02.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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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선(손경선내과 원장)지난 호에 조상들이 말씀하신 건강의 3가지 조건 중 쾌식은 기능성 소화 불량으로 대치하고 쾌변은 변비로 말씀 드린 듯 하여, 쾌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에 대하여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 잠 한번 실컷 잤으면 혹은 원 없이 잠 좀 잤으면 하는 것이 건강의 적신호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는 뜻이다.불면증이란 잠이 들기 힘들고,
오피니언
손경선
2008.02.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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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수(연기향토박물관장)매년 3월 1일이면 덕진산성제(德津山城祭)를 지낸다.산성의 위치는 유성구와 공주시와 연기군이 만나는 곳에 있다. 이곳의 산성은 유성구에서는 안산산성이라 부르고 공주에서는 송곡리산성, 연기군에서는 용담리산성으로 불리어 왔다. 십오년 전 금남면 향토지를 만들면서 용담리산성을 조사하러 올라갔는데 깜짝 놀랄만한 것을 발견하였다.그것은 문바
오피니언
임영수
2008.02.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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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숙 공주대교수한국은 세 차례에 걸쳐 여성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남녀평등 구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사회 각 분야에서의 여성참여비율 확대, 육아휴직과 보육서비스 확대, 여성기업인·농업인·과학기술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여성에 대한 폭력예방 및 인권보호기반 강화, 가족정책의 제도적 기반 마련, 성 주류화
금강에세이
김경숙
2008.02.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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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선(손경선내과 원장)설을 맞아 조선일보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직장인들이 나이를 먹으며 깨닫는 ’인생의 최고 진리’는 ’어른들 말씀 틀리는 것 하나 없다’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삶의 지혜가 배어 있는 옛날 어른들의 인생 지혜를 살아가면서 깨닫는다는 뜻 일게다.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건강의 조건으로 3쾌를 들어 왔다. 즉, 잘 먹고(쾌식), 잘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손경선
2008.02.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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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재 (공주시 공공관리소)명절이라는 말은 축제라는 말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특히 설을 쇠고 나서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보름 동안은 모든 마을 사람들이 함께했던 축제 기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설과 대보름이 다른 명절이지만 정월 초하루부터 3일 동안은 세배꾼들이 어른들을 찾아다니는 설레임으로 명절 분위기를 이어 나갔고 초사흘 밤이면 마을의 어른들이 모여 정월
금강칼럼
이걸재
2008.02.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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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진상(공주대 교수)지난 연말 TV에서 방영된 ‘백원’ 아저씨의 발자취를 찾으러 기차역까지 가면서, 도로변에 늘어선 상점의 간판들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혹시 TV화면에 비쳐지던 상호와 닮은 것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생각에서였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는 그것들을 새삼스런 시선으로 훑어보자니, 무수한 간판들의 천편일률적인 닮은꼴에 신물이 날 지경이었다.그런
금강에세이
류진상
2008.02.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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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렬 혜천대 교수▷ 믿음에서 희망의 새싹을~ 믿음은 남을 믿고 의지(依支)하는 신뢰 또는 사람이나 사물이 틀림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믿음성의 정도 즉, 신용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믿음이 있으면 좋아하는 것일까? 좋아하면 믿는 것일까? 사랑하는 것일까? 믿음의 가치기준을 생각해본다. 아마도 좋아한다는 것은 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며, 사랑한다는 것은
강창렬의 세상보기
2008.02.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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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 南榮趎 至老子之所 老子曰 子何與人皆來之衆也 남영주지노자지소노자왈자하여인개래지중야 南榮趎懼然顧其後 子不知吾所謂乎 남영주구연고그후 자부지오소위호 身若枯木之枝 而心若死灰 신약고목지지 이심약사회 남영주가 老子 거소(居所)를 찾았다. 노자가 말한다.“그대는 왜 혼자오지 않고 여러 사람을 데리고 나를 찾아왔소?” 이에 남영주는 놀라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2.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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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선(손경선내과원장)우리가 생활하면서 흔히 겪는 신체증상의 하나가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이 아닐까 한다. 이런 경우 진찰을 받아 보면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위염이란 일반적으로 소화가 안되고 상복부가 불편한 상태의 총칭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원래의 위염이란 용어는 병리학적 용어로서 여러 가지 자극 및 손상에 의한 위점막의 반응현상으로 위에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손경선
2008.02.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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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기 충남역사문화원장충남 지역은 역사적으로 유교문화의 중심지로서 고대에는 백제유학의 본거지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기호유학의 중심지이기도 하였다.조선시대에는 기호유학과 영남유학, 즉 율곡학파와 퇴계학파로 대별할 수가 있는데 기호유학(율곡학파)의 주요활동 무대가 바로 충남지역이었다.또한 역사적으로는 17세기 이후 노론과 소론 그리고 남인계열이 정치적으로나 이념
금강에세이
정덕기
2008.02.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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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大知閑閑 小知閒閒 大言炎炎 小言詹詹 대지한한 소지간간 대언담담 소언첨첨其發若機? 其司是非之謂也 기발약기괄 기사시비지위야其留如詛盟 其守勝之謂也 其殺如秋冬 기유여조맹 기수승지위야 기살여추동큰 지혜는 다툼이 없으며 작은 지혜는 是非와 다툼을 좋아한다.따라서 큰 지혜는 한가하며 작은 지혜는 공연히 바쁘다.小言은 날카로워 예리한 칼과 같고 大言은 무디고 둔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1.30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