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기자를 꿈꾸기도...

살아가다 보면 법을 몰라서 억울함을 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쩔 수 없어 발만 구르는 일도 있다.

지난 3월 15일에 공주지역출신인 이광희 변호사가 반죽동 공주사대부고 앞에 사무실을 개업하고 지역주민들의 답답함을 풀어주고자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이광희 변호사를 만나 어떠한 각오로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를 들어 보았다.

△ 고향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게 된 이유나 동기가 있다면?

- 서울에서 단독으로 개업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운 일이고 고용변호사나 기업소속 변호사는 내키지 않아서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변호사로서의 첫발을 내딛고 싶었다. 공주에 돌아와서 생활한지 오래 되진 않았지만 지역발전에 힘쓰시는 여러분들과 자주 만나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고향의 발전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관심을 쏟게 되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 여러 분야 중 주력 업무는?

- 지역사회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법률문제 중에 어느 특정 분야에만 주력하고 싶지는 않고, 모든 계층과 분야에서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의 법률 서비스를 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계획이나 각오는?

- 우선 ‘친절한 법률상담, 성실한 소송수행’이 변호사로서의 좌우명이다. 변호사도 서비스업이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법조인으로서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의뢰인이 내게 건네 준 수임료는 그분들의 피와 땀이다’라는 생각으로 사건 하나하나 온 정성을 쏟을 것이며, 이러한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겠다.    

또 사무실의 인적운영은 가족적이고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업무분담과 협조체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법정저소득층에 대해 무료 봉사와 무료 법률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법률 서비스가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그분들 자녀에 대한 장학 사업이나 재단조성 등은 뜻이 맞는 분들과 협의를 통해서 실천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지역 발전은 상권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고 봄으로 고향의 상권이 더욱 발전·부흥되도록 이에 대한 관심과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 고시합격 후 어떠한 활동들을 했는지?

- 연수원 때 국제거래법학회 회장을 1년간 맡아 학회원들과 유럽 5개국 국제기관 연수를 다녀왔다. 천안가정법률상담소에서 무료 법률 봉사를 했고, 2009년도에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에서 2개월간 법원시보(실습)를 한 후 한국형사정책원구원에서 전문기관 연수를 마쳤다.

△ 자라 온 과정을 말해 줄 수 있는지?

- 태어난 곳은 공주 중학동의 지금 살고 있는 집이고 아버님도 의당면에서 태어나시고 성장하셨다. 조상 대대로 공주사람이고 공주토박이다. 금학초교, 공주중학교, 공주사대부고를 거쳐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어렸을 때부터 신문기자가 꿈이어서 대학교 다닐 때는 언론사 입사준비에 몰두했다. 대학졸업하기 바로 전 해 IMF사태가 터졌고 대학졸업 후 누구나 공감하는 취업난에 고민하다가 뒤늦게 고시공부를 시작했다.

변호사로서의 첫발이 늦은 만큼 언제나 후발 주자들을 함께 챙기며 격려해 주는 마음으로 항상 겸손하고 성실한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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