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其上不皦其下不昧
繩繩不可名 復歸於無物 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 是謂惚恍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 執古之道 以御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老子는 지금 있는 것이 갑자기 없어지며, 지금 살아 있는 것이 갑자기 죽어 없어지는 모든 사물이 형체 없는 것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道紀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하면 형체 없는 형체, 형상 없는 형상이야말로 無狀之狀 無物之象의 恍惚함 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는다. 죽으면 썩어서 사라지는데 이 變幻의 端初가 끊임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이 변하여 여우가 되고 여우가 변하여 귀신이 된다고 하여도 何等에 이상할 것이 없다.

古代人들은 鬼神을 이렇게 설명한다. 形氣神이 妖怪變幻의 근원이며 形氣神이 하나라도 그 居所를 잃으면 귀신이 나온다고 말한다. 그러나 귀신은 氣가 순환하는 과정이며 形體가 없기 때문에, 귀신을 보았다고 하는 것은 모두 헛소리이다.

搜神記 에는 “무릇 萬物의 변화는 정해진 形相이 없다. 사람의 變異도 정해진 形體가 없다. 만물의 변화와 사람의 형체의 변화는 그 근원이 같은 것이고 오히려 변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 이라고 말한다.

說苑에는 또한 形體없는 形體, 形象없는 形象을 이렇게 말한다. 無狀之狀  無物之象을 귀하게 여겨야 변화에 應하고 때에 합당함을 얻을 수 있다

지극히 神靈스러움은 변화가 없는 것이 없고 지극히 현명함은 推移를 따르지 않는 것이 없다. <所以貴虛無者 得以應變而合時也 至神無不化也 至賢無不移也>

雲及七籤에는 尸解仙을 이렇게 설명한다. 사람이 죽으면 屍身은 地上에 있지만 魂魄은 天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맘껏 天上世界를 遊覽하다가 5백년 후에 다시 地上에 남겨 두었던 屍身을 데리고 하늘에 올라 神仙이 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죽는다는 것처럼 虛妄한 것이 없다. 그러나  우리가 죽은 후에 天馬를 타고 하늘에 올라 神仙이 된다면 이 또한 恍惚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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