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의 존재~

스승은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이며, 스승의 날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고 그 은혜를 기념하기위해 정한 날이다.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갖는 이 날이 많이 변해가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낀다.

스승의 날에 작은 선물과 카네이션을 예쁘게 만들어 달아드리고?함께 모여서 스승의 날 노래를 불러드렸던 그 날은 어디로 갔을까?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스승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아야 한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과 같아서…….”

스승은 학생들의 잠재역량을 실력으로 개발시켜주는 분이다. 인생을 살면서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자신을 창조하는 큰 힘이 된다.

스승의 가르침을 인생의 좌표로 삼아서 큰 일꾼으로 성장한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스승은 그렇게 존경스럽고 감사한?경외(敬畏)의 대상이며, 우리나라 발전 원동력 중의 하나도 교육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 엄마들의 치맛바람 열정으로 “배워야 산다.” “교육이 미래의 살길이다.” 등등 교육(敎育)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스승의 존재를 잊고 사는 일부 학부모들의 그릇된 행태(行態)로 인해 변질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서글픔을 느낀다. 자기 자녀에 대한 지나친 존귀성 내지는 기대 우월감으로 인성(人性)과 학습(學習) 두 수레바퀴를 멈추게 하고 있다.

스승의 훈계를 잔소리로, 사랑의 회초리를 구타로, 이것을 명언(名言)으로, 칭찬으로 다시 바라보는 식견(識見)과 안목(眼目)을 …….

▷ 선생(先生)과 스승의 차이…….

‘선생’은 ‘스승’을 나타내는 말로 최상의 존칭어로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써 오던 ‘스승’ 이라는 말이 사대주의자들에 의해 밀려나고 ‘스승’이라는 순수한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말이 ‘선생’이라는 말로 불리게 되었다.

선생(先生)은 “먼저 태어났다” “먼저 배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직업적인 단어로 이해된다. 선생이 존경을 받으면 스승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제 강점기에 한글 말살정책에 의한 영향도 크다고 본다. 일본에는 ‘스승’이라는 말은 없고 ‘선생(센세이)’이라는 말 밖에 없었으니, ‘선생’이라는 글과 말을 쓰게 된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사용되는 경어로서의 ‘선생님’, ‘사모님’은 그저 상대를 좀 높여 부르는 말이 되어 버렸다. 이 기회에 사전적의미를 정리해 본다.

1. 훈장(訓長):글방의 선생.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2. 선생(先生):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학예가 뛰어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성(姓)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르는 말.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스승: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 ≒사부(師傅)

4. 은사(恩師): 가르침을 받은 은혜로운 스승. ≒은부(恩傅)

5. 교사(敎師): 주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따위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6. 교수(敎授): 학문이나 기예(技藝)를 가르침. 대학에서, 전문 학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 부교수, 조교수, 전임 강사가 있는데 흔히 이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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