致虛極 守靜篤 萬物並作 吾以觀復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歸根曰靜 是謂復命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 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沒身不殆

莊周는 勞我以生 逸我以老 息我以死 라고 하여 사람이 늙는다고 하는 것은 세상을 觀照하는 시간과 여유를 갖고자 하는 하늘의 攝理라고 喝破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老人을 늙고 쇠약하여 경로우대권과  노약좌석이나 차지하고 세상에서 소외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옛 사람들은 老人의 존재를 神的 존재로 파악한다. 만물 중에서 오랜 세월을 겪은 것은 神靈한 능력이 있다. 물체가 오래 묵으면 여러 精靈이 거기에 붙어 있다가 사람의 의지와 더불어 나타난다.

천 년 묵은 거북과 자라는 사람과 말을 나눌 수 있고 천 년 묵은 여우는 美女로 遁甲한다. 천년 묵은 뱀은 끊어도 이어지고 백 년 묵은 쥐는 능히 占卦를 알아맞힌다. 이는 바로 그가 살아온 年數가 神靈케 하는 것이다.<千歲龜黿能與人語 千歲之狐 起爲美女 千歲之蛇 斷而復續 百年之鼠 而能相卜 數之至也>

老子는 태어나면서부터 白髮이었다. 다시 말하면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의 이치를 알고 있었다. 늙는다는 것은 道家의 말대로 늙어도 죽지 않는 사람이 老人이요 神仙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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