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을수 목사, 주민을 종처럼 섬기고자 시작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옥룡동 농협파머스 앞에서 인사하는 사람과 마주친다.

그의 인사는 작년 11월부터 시작됐지만 시민들은 궁금해 하면서도 출근시간에 쫓기느라 물어볼 시간도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이 지나쳐 버렸다.

▲ 안을수 목사가 옥룡동 농협파머스 앞에서 출근차량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6.2지방선거 후보자인가 했더니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여전히 정중한 인사는 계속된다.

그는 다름아닌  옥룡동에 소재한 공주제일성결교회 안을수 담임목사다.

지난해 8월에 부천에서 공주로 부임한 안을수 목사는 주민을 종처럼 섬긴 예수님의 뜻을 따라 인사를 시작함으로써 지역주민을 섬기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안양성결대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안목사는  목회자세미나 등 강의할 자리에 서면 인사를 통해 지역민을 섬기자고 강조하고 있다.

또 하지정맥류 수술로 인해 6월 하순경부터 보름여 동안 나오지 못했다면서 이 일은 평생 동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양 출생과 공주영명고등학교를 졸업한 안을수 목사는 공주와의 인연으로 다시 부임하게 됐으며, 정안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부인과 3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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