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공주시장 당선자는 1일 오후 1시 20분 공주시 공주문예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주시민이 자신을 선택한 것은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취임 후 기업유치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구 20만 도시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주말도시를 건설하겠으며,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 투명한 행정, 공정한 행정을 통해 행정정의를 실현하겠으며, 타 후보자의 공약 가운데 좋은 공약을 선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동안 공주시에 만연된 갈등, 반목을 극복하고 화합으로 이끌기 위해 같이 경쟁했던 타 후보들을 찾아 자문을 구하는 등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준원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선거기간 중 지지자가 경찰의 조사를 받았는데.
△법적인 처리는 관계기관에서 조사를 통해 할 것으로 본다.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선거운동원은 아니며, 아직 직접 만나보지 못해 자세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관계기관에서 알아서 처리할 것이므로 지켜보면 될 것이다.
-선거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경선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웠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을 찾아볼 생각이다. 그들과 화합을 해야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등록 시 재산이 마이너스로 신고 됐는데.
△공시지가로 신고토록 돼 있어서 그리 했으나 실제로는 1억원쯤 되는 것 같다. 아버지로부터 깨끗하게 할 생각이 아니면 시작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 월급으로는 살 수 없을 것 같아 아마도 부인이 파트타임으로 약국에 취직할 것이다. 당당한 재산이 아니라면 손을 대지 않겠다.
-인사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인사의 공정성이 깨지면 공무원의 활력이 떨어져 일을 할 수 없다. 인사는 시민의 뜻에 따라 하겠으며, 인사 청탁을 하더라도 들어 줄 수 없다. 인사는 인사위원장인 부시장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되면 시장의 지휘권이 약해지는 것 아닌가.
△밖에서 봤을 때 납득할 수 있는 인사, 공정한 인사가 실질적인 힘이 될 것이다.
-민원으로 인한 갈등 시 표를 의식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
△비록 욕을 먹더라도 원칙과 소신대로 밀고 나가겠다. 시민들의 잘못이 있다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행정기관에서 추진해 나갈 것이며, 표를 의식하지 않겠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세력도 있을 텐데.
△나도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러나 화합과 단결이 중요한 만큼 편을 가르지 않겠으며, 열심히 일하면 공정하게 대우하겠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도를 하고자 하는 만큼 어렵고, 짜증나고, 갈등도 많이 있을 것이다. 길게 보고 인내와 애정으로 보듬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