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공주시장이 취임기자회견에서 공주시 인사에 대해서는 8월 초순에서 중순정도에 소폭 또는 중폭의 인사를 할 것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대대적인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주대 교명변경과 관련해서는 “공주대 교명변경은 지금 시장이 나설 단계는 아니고, 지켜봐 가며 대응하는 것이 예의를 지키는 것이고, 적절한 대응이라고 보고 있다”고 발언, 공주대 교명변경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 공약에서 공주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대해 공주시 업체에 30%이상 협력토록 하는 조례를 추진한다고 했는데 외지 업체는 입찰을 제한한다는 의미인가.
- 가급적이면 공주시 관내에서 공사자금이 돌 수 있도록 조례, 지침 등의 방법을 동원, 지역사업자가 사업, 관급자재 납품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공약이다. 만약 이런 것이 상위법에 어긋나면 권고라도 하겠으며, 자재를 포함하면 30%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법적, 기술적 부분은 전략적으로 검토하겠다.

△ 인수인계 과정에서 일부사업의 보류 등의 지시를 했나.
- 계룡면 양화리 농촌종합개발사업, 전원마을 조성 등의 사업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 공주시정 추진방향을 기업유치와 주말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잡고 있어 각 단위 사업을 체험, 체류사업화 하자는 의미에서 보류를 지시했다.

△ 공주시 인사는 언제쯤 할 생각인가.
- 공주시에 서기관 1명과 사무관 3명의 인사요인이 발생, 8월 초순에서 중순쯤에 소폭~중폭의 기본적인 인사를 단행할 생각이다. 정부가 연말에 총액 인건비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이고, 편제를 총체적으로 점검할 기회가 있어 대대적인 인사는 올 해 말에서 내년 초에 할 생각이다. 6개월간 일하면서 공무원의 특기도 보고, 제도정비를 한 후에 실시하겠다.

△ 서기관 인사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 인사는 비중있게 실적을 활용할 것이다. 그러나 공직자 연공서열도 무시할 수 없다. 쌓인 공적을 평가를 기준해 인사할 것이다.

△ 고마나루 솔밭 매입 추진계획은.
- 공주는 3차 산업이 없다. 고마나루는 공주의 ‘용의 여의주’에 해당하는 곳으로 솔밭은 살려야 한다.  그러나 일대의 지가가 비싸 개발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으나 재정여건을 검토 후 매입을 추진하겠다.

△ 공약 중 유구~아산 도로 확장될 경우 교통여건이 좋아져 오히려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
- 공주는 사통팔달 도시다.  이로 인한 블랙홀현상도 우려되나, 공주가 주말농장, 우수상품 생산 등으로 주변지역과 이기는 경쟁마트를 살려야 한다. 공주가 타 시장과 비교우위에 서지 못하면 자멸하고 만다. 현대, 삼성 등의 협력업체가 아산시 탕정면 등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이 도로를 건설, 유구를 협력업체의 거점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취지다. 또 유구주민들이 공주시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문제로 남는다. 

△ 공주시의회에 국민중심당 소속 의원이 많아 시장 행정 견제가 약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 지방자치제에서 정당공천이 제도화 돼 있지만 시장은 정당인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살림꾼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국민중심당 소속 의원이 8명이나 있어 한통속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중앙당정협의회에서는 오히려 더 견제를 받을 수도 있다.”

△ 골프장을 2곳~3곳 건설하겠다고 했는데.
- 외부사람을 6시간동안 묶어 둘 수 있는 곳이 골프장이다. 또 분청사기, 목공예, 떡 등 체험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여론에서 들끓겠지만 공주에서 보신탕축제도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외부에서 공주에 머무르며 공주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총동원 하겠다.”

△ 김재현 공주대총장이 1개월 내 교명변경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 공주대 교명변경 논의는 네번 있었던 것으로 안다. 나는 공주대 재직시절 교명변경에 찬성, 회의를 소집한 적도 있다. 98년인가 99년 이런 교명변경논의가 있었으나 지역사회에서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 예민한 반응은 교명변경이 자칫 ‘본부이전의 도화선이 아니냐’로 해석하여  이슈가 되는 것 같다.

본부이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교명변경만을 볼 때 공주대가 충청권을 아우르기 위해 교면변경을 한다는 것은 공주대 교수의 입장으로는 이해가 되나, 공주시장의 입장에서는 ‘공주’라는 지명이 빠지는 것이 섭섭해 반대한다.

교명변경은 지금 시장이 나설 단계는 아니고, 동창회나 시민들이 대응할 때 가 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시장’과 ‘총장’의 싸움을 붙이는 일은 말아달라. 공주대와 공주시가 상생하는 교량역할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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