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8월16일 한명숙 국무총리와의 만찬에서 “영·호남의 차별은 시정하면서 충청권은 또 다른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이어“정부의 주요 직책인사가 특정지역에 편중되고 있는 것은 국민화합에 방해된다고 생각한다”며, “충청권이 과도하게 소외되는 현상은 그 상처가 오래 갈 수 있는 만큼 균형과 지역 안배 등 현명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의원은 "탕평인사 없이 국민통합은 없다"고 충청권 인사의 내각등용을 촉구하면서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를 고집하는 모양새는 한·일정상이 똑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부의 각종 인사 때마다 거론됐던‘충청권 홀대’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국가의 요직에서 충청권 인사 차별에 대한 불만이 거세지면서 지역 균형적 인사정책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정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지역구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탕평 인사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면서, 주요 정부 인사 때마다 충청권 인사가 소외되어 왔던 만큼 지역안배를 통한 대탕평의 인사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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