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시장, 계룡면 주민과의 대화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 이준원 공주시장이 8월 17일 오후 2시 계룡면사무소를 방문해 주민들의 민의를 수렴하는 한편 계룡면 현안사업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준원 시장은 신원사 입구의 노후주택 정리, 벼 저장시설 2011년 착공,  신원사와 양화리를 연결하는 관광벨트 조성 등 계룡면에 해당하는 시정비전을 제시하면서 “대백제전 등 큰 행사에 으뜸시민으로 함께 참여하고 정성을 다해 손님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이어 “호남고속철 공사와 관련해 터널공사, 교각, 토지보상 등 경우에 따라서는 소란스러움이 예상되는데 지역발전을 위한 아량으로 이해해 달라”며 “손해가 예상되는 일에는 즉각 시청으로 달려오면 주민권익을 위해 시에서 나서겠다. 다만 업자들에게 무조건 떼를 쓰다가 망신당하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동네 이미지 훼손시키는 일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계룡면 주민과의 대화〕  

△ 김기필 농협조합장 : 계룡면 출신 시의원이 없으니 더 많은 협조와 관심을 갖고 지역발전에 힘써 달라.

- 시장 : 지역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다. 지역구 시의원과 시장이 더 힘쓸 것이다. 윤석우 도의원도 이 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니 걱정 말라.

▲ 김기필 농협조합장

△ 정규홍 체육회장 : 도민체전으로 인해 올해는 시민체육대회를 못하게 됐다. 행사가 없더라도 천만원정도 비용을 집행해야 하는데 불가피한 비용에 대해 시에서 보조해 줄 수 있나?

- 시장 : 시민체육대회 행사에는 오백만원 정도 책정해 보조했는데 읍면 체육회는 자치조직이라 운영경비 보조는 해 줄 수 없다. 큰 돈이 아니어도 명분이 없으면 보조 할 수가 없고 사업타이틀이 확실한 행사 시에는 지원이 가능하다.

△ 이기부 이장단회장 : 동네 회관 외벽이 유리건물이고 실내 공기가 뜨거워 이용을 못하고 있으니 대책을 세워 달라.

- 시장 : 공주시에 경로당이 408곳이 있는데 시설 건축물은 연차적으로 짓고 있으며, 물품이 부족해서 TV, 주방가구, 냉장고, 에어컨을 살 수 있는 항목을 만들었다. 이번 추경심사에는 통과가 안됐는데 의원들도 뜻은 같으나 과정상 어려울 수 있다. 어르신들 춥고 더운 문제는 먼저 해결하겠다.  

▲ 유창종 기업유치위원장
△ 유창종 기업유치위원장 : 계룡면사무소 신축관련 사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 시장 :  면사무소 1개소를 지으려면 30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계룡면은 보건소를 신축했기 때문에 15억 내지 20억원이 들 것이다. 올해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정안면사무소가 올해 완공해 재정상 착공을 하지 못했다. 행안부에서 청사 신축을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하는데 특별히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 예산을 편성해 착공에 들어갈 것이다.

또 주차장에 있는 영규대사 비석을 보호하려고 비각을 지었는데 비석이 보이지 않는다고 밖에 다시 내놨다. 비석이 없는 비각만 세워져 있어 이치에 맞지 않는데 꼭 이 자리에 있어야 되는지 묻고 싶다. 청사를  신축하면 의미있고 자랑할 수 있는 장소로 이전 했으면 하는데 주민들이 심사숙고해서 논의해 달라.

△ 이희권 계룡자율방범대장 : 계룡면은 타 면보다 큰 곳인데 주차장은 부족하다.

.- 시장 : 다른곳은 학교에서 많이 커버하는데 소재지 양쪽으로 상가가 형성돼서 주차장이 부족한 현실이다. 면사무소를 지을 때 담장을 허물려고 하며 옛 농촌지도소 자리도 협의해 시유지와 터 놓으려고 한다. 다만 상가를 사서 주차장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 임옥빈 계룡파출소장, 윤성원 화헌자율방범대장 : 자율방범대가 전기요금도 못 낼 정도로 열악하다. 자율방범대 운영비를 별도로 지원해 줄 수 있나? 또 관광지임을 고려해 차량지원을 부탁한다.

- 시장 : 중장·화헌·계룡의 자율방범대 활동으로 특히 학생들이 밤에 안전 귀가 할 수 있어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작년에 차량 12대를 공급했는데 차량운영비 지원은 시로서도 부담스럽지만 다른 곳 하는 만큼은 지원하겠다. 관광지 취약부분 사업아이템으로 제안해 주면 안전확보 차원에서 지원이 더 용이하다.

△ 노영섭 농업경영인회장 : 공주가 알밤특구로 지정되면서 농민들에게 실질적인혜택이 있는지 궁금하다.

- 시장 : 향토육성사업으로 36억 원을 지원받았다. 청양과 부여, 공주 3개 시군이 산림청으로부터 200억 원 정도의 지원이 진척돼 가고 있다. 밤 산업은 공급물량을 더 늘리면 자멸될 가능성이 크니 부가가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량으로 소득을 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고 친환경 생산, 가공식품 개발, 저정, 유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전문가 및 밤 생산자와 토론회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 정규홍 체육회장
△ 강명기 계룡면과채류연합회장 : 계룡 시설채소 농가 중 딸기농사가 70~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묘종을 외부에서 사오고 있다. 포기당 250원씩 사오면 천원의 가치를 올려야 돼서 농가부담이 크니 포트할 정도라도 딸기 육묘를 지원해 달라.

- 시장 : 육묘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사업이지만 농가 개개인에게 지원하기는 어렵고 공동작업에는 가능하다. 농민이 조합원인 농협과 사업계획을 세우면 농가경쟁력을 지원하는 것이니 지원이 가능하다. 농협과 주민과 시가 같이 상의하면 얼마든지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

△ 조철식 주민자치위원장 : 기산저수지 낚시터가 환경오염 등으로 폐쇄됐는데도 불구하고 고기가 많다 보니 낚시꾼들이 와서 더 지저분하다.

- 시장 : 자연보호 한다고 낚시꾼을 못 오게 하고 방치해 두면 더 오염이 된다.  현장에 나가 보고 관리요원을 임명하는 등 주변관리 방안을 검토하겠다.

△ 이영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 새마을 단체가 부락의 일선에서 활성화 되도록 지원해 달라.

- 시장 : 5도2촌사업이 제2의 새마을운동이며 단체가 적극 협조해 줘서 고맙게 생각하는데 직접 수당지원은 어렵다. 다만 마을특화사업이나 시의 사업을 대행하는 사업에는 지원할 수 있다.

△ 신정숙 여성농업경영인회장 : 여성들이 저녁에 운동할 수 있도록 화헌진료소 2층에 건물을 지어 달라.

- 시장 : 각 진료소에서 어르신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건물 지을 돈으로 공용시설을 이용하면 효율성이 높을 것이다. 학교와 얘기해서 경천초등학교를 이용하든지 면사무소 회의실 이용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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