將欲歙之, 必固張之, 將欲弱之, 必固强之, 將欲廢之, 必固興之, 將欲奪之, 必固與之, 是謂微明, 柔弱勝剛强, 魚不可脫於淵, 國之利器, 不可以示人.

市井 不良輩들이 내뱉는 말 중에 ‘착하게 살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道敎經典인 太上感應篇에서 나온 말이다.

南宋의 理宗이 太上感應篇의 趣旨文에 諸惡莫作 衆善奉行이라는 말을 한 것도 道敎의 勸善思想을 말하는 것이다.

太上感應篇에서 말하기를 禍福은 자기 자신이 초래하는 것으로 선악의 과보는 마치 사람을 항상 따라 다니는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는 사람의 죄를 관장하는 司過神이 있어 죄가 크고 작음에 따라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 간다. 큰 죄를 범하면 300일, 가벼운 죄를 범하면 3일의 생명을 빼앗는다.

또한 書經 周書 洪範篇에 나오는 陰騭이란 말은 하늘이 아무도 모르게 사람의 행하는 것을 보고 禍와 福을 내린다는 뜻이다.<惟十有三祀 王訪于箕子 王乃言曰 嗚呼 箕子惟天陰騭下民 相協厥居 我不知其彛倫攸叙>

우리의 興夫傳을 보면 이러한 ‘착하게 살자’라고 하는 의미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놓은 勸善설화이다. 搜神記 에도 이와 비슷한 설화가 있다.

玄鶴이 사냥꾼이 쏜 화살을 맞고서  噲參의 집으로 들어왔다. 쾌삼이 이를 거두어 기르며, 그 상처를 치료하여 다 낫게 되자 이를 다시 날려 보내 주었다.

뒤에 그 鶴이 밤에 그의 집 문 앞에 나타나 쾌삼이 촛불을 밝혀 들여다보았더니 암수 한 쌍으로 각각 明珠 하나씩을 물고 와서 그에게 보답을 하였다.<噲參 養母至孝 曾有玄鶴 爲弋人所射 窮而歸參 參收養 療治其瘡 愈而放之  後鶴夜到門外 參執燭視之 見鶴雌雄雙至 各銜明珠 以報參焉 鶴銜珠報恩>

시정잡배들이 내뱉는 허랑한 말속에도 도교사상은 살아 꿈틀거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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