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국민중심당 공동대표가 오는 4월25일 치러지는 대전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고 시동을 걸었다.

심 대표는 지난해 12월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서  “내년 서구을 보궐선거에 당대표가 직접 출마를 해서 당의 사활을 건 투쟁을 앞장서 달라는 결의도 있었다”면서 당을 새롭게 결속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야 된다는 당무위원의 결의에 “겸허한 마을으로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대표는 구체적으로 국민중심당의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하기까지는 절차가 아직 남아 있어 공식 출마 선언은 오는 1월12일 열릴 예정인 당무회의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구논회 의원의 유고로 치러지는 4월25일 대전 서구을 보궐선거에 심대평 대표가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12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중심당의 입지와 진로 그리고 정계개편 등에 여러 변수가 작용될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심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단순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아니고 대선과 연계된 보궐선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충청권의 결속을 다질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고, 따라서 당대표 심대평이 당무위원들의 결의를 수용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고, 또 최선의 선택이고, 책임있는 공인으로써의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계개편과 관련해서는 “정계개편은 지금 논의하는 것 자체에 대해선 우리 국민중심당은 관심이 없다는 말로 일관해 왔다”라며 “이것은 나라일이 이렇게 총체적으로 어려운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을 위해서 정말 지혜를 모으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각각 서로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눈가림하고 속이고, 그리고 자신들에게 유리하는 국면을 만드는 것으로만 판단하는 정치적 세력들로 대해서 지금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또 “우리 국민중심당의 내부결속을 다져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정말 국민중심의 실현주위, 정책정당으로서의 재탄생을 모색하는 것이 옳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중심당은 그런 차원에서 전력을 다해서 준비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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