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묶은지와 겉절이…….

숙성(熟成)은 원래 우리나라 문화였다. 숙성은 효소나 미생물의 작용에 의하여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는 작용을 하게 된다.

술, 치즈,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우리의 전통 양념들은 이른바 발효 음식들이다. 그 깊은 맛은 세계적으로 으뜸 가치로 자랑할 수 있다.

숙성을 거쳐 발효가 잘되었다면 매우 좋은 건강식품이며, 전통 음식임에 틀림없다. 묶은지를 좋아하는 분들은 3년씩 두고 먹는다고 자랑하기도 한다.

묶은지 찌개, 감자탕, 고등어쯤. 김치찜, 닭볶음탕, 꽁치조림 등 우리 주위에서 자주 맛 분수 있는 음식들이다. 그러나 숙성과 발효의 정도를 벗어나게 되면 부패한다는 것이다.

겉절이는 배추, 상추, 무 따위를 절여서 곧바로 무쳐 먹는 반찬을 말한다. 바로 먹을 때 그 맛 딱 맞았는데…….

겉절이 배추, 상추, 봄동, 얼갈이 등 우리세대의 문화는 산업화시대를 지나면서 속성(速成)의 문화로 바뀐 것 같다. 소위 ‘빨리 빨리(8282)’ 문화로의 바뀐 것이다.

택시를 잡으려고 인도(人道)에서 손들지 아니하고 도로에 뛰어들면서 손을 흔드는 일.

커피 자판기 버튼을 눌러놓고 커피가 나오고 불이 꺼지면 컵을 꺼내지 아니하고 컵 나오는 곳에 손을 넣어 기다리는 것.

사탕을  빨아먹지 아니하고 이(齒)가 아플 정도로 깨물어 먹는 일.

속성이 잘못된 것이고 숙성은 옳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속성 삶을 반성하고 숙성의 삶을 지향하면서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 건망증!

할아버지가 술잔에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바에 앉아 있었다. 측은해진 점원이 사연을 묻자 할아버지는 그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할아버지: 난 지난주에 사랑스런 젊은 과부와 결혼 했다오.
점    원: 그녀에게 문제가 있습니까?
할아버지: 아니야, 그녀는 요리도 잘하고 침대에서는 아주 정열적이었지.
점    원: 근데 왜 울고 계십니까?
할아버지: 우리 집이 어딘지 잊어 버렸기 때문이야.

▷ 밑지고 파는 장사가 어디 있을까♪

옷가게 점원이 “이거 밑지고 파는 거예요” 라는 말에 달랑 속아서 ‘이게 웬 떡이냐? 흐미, 좋은 거’라며 옷을 날름 사고선 다음 날 친구들에게 “이 옷, 이익보고 산거다”라고 자랑 하던 넘.

▷ 넌 센스 퀴즈?
1. 공부는 못하면서 주둥이만 놀리는 여자는? 답:→ 공주

2. 기차게 사기치고 도망간 넘은? 답:→ 기사도

3. 치마입고 춤추는 모습이 어울리는 여자는? 답:→ 치어걸

4. 허리가 없는 여자는? 답:→ 허무한 여자

5. 성깔 있고 실수 많은 사람은? 답:→ 성실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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