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成若缺, 其用不弊, 大盈若沖, 其用不窮,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 躁勝寒, 靜勝熱, 淸靜爲天下正.

管子는「水地」篇에서 물은 만물의 本源이요, 모든 생명 있는 것의 터전이며 아름답고 추한 것, 어리석고 현명함이 모두 물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陰陽五行인 水火金木土, 四大인 地水火風 을 보아도 물은 우주의 根源이다.道敎에서도 水官은 江·河·淮·海의 萬靈을 주관하고 鬼神과 衆生의 잘잘못(功過)을 기록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물은 능히 사람을 물에 띄울 수도 있지만 사람이 탄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물에서 죽은 사람의 惡靈이 남아 심술을 부려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河伯神이 심청이를 물로 끌어들인 行爲일 것이다. <沈淸傳>에서만 河伯娶妻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古代歌謠「公無渡河歌」의 주인공인 白首狂夫도 스스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屈原, 東晋의 孫恩 等은 모두 自投於水 했던 사람이며『古今注』,『水經注』에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물속에 뛰어드는 장면이 屢次 나온다.

이것은 물은 만물의 本源이며 모든 생명 있는 것의 歸依處이기 때문에 물속에 뛰어들어 水仙이 되려는 몸부림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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