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出戶, 知天下, 不窺牖, 見天道, 其出彌遠, 其知彌少, 是以聖人不行而知, 不見而明, 不爲而成.

古代說話속에 등장하는 女人들은 하나같이 絶世의 美人이다. 그러나 列女傳에는 絶世醜女인 鍾離春과 宿瘤女가 등장한다.

齊나라 동쪽마을에서 뽕잎을 따던 혹부리여자는 길에서 우연히 閔王을 대면한다. 對話속에서 非凡함을 알아본 閔王이 혹부리여자를 宮闕로 안내하자 궁궐의 後宮들이 웃어대었다.

閔王이 말한다.

“웃지 마라! 꾸미지 않았을 뿐이다. 꾸미는 것과 꾸미지 않는 것의 차이는 불과 열배, 백배 차이일 뿐이다.”

혹부리 여자가 말한다.

“꾸미는 것과 꾸미지 않는 것의 차이는 천배, 만 배이니 말로는 형언하기 부족합니다.”

閔王이 묻는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세히 설명해 보아라.”

혹부리 여자가 말한다.

“사람의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에 의해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꾸미는 것과 꾸미지 않는것의 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王大慙曰 且無笑 不飾耳 夫飾與不飾 固相去十百也 女曰 夫飾相去千萬 尙不足言 何獨十百也 王曰 何以言之 對曰 性相近習相遠也>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워 지기를 추구하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아름다움 이라는 것이 자신의 추함을 감추기 위한 꾸밈에 지나지 않는 것임을 알지 못한다.

洪奭周는 『訂老』에서 이렇게 말한다.

“삶에 매달려 汲汲한 자는 정신을 수고롭게 하면서 그 육체를 꾸미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정신이 육체에 사역 당하는 것이다. 이와 같고서 정신이 피폐하지 않은 자가 없었다. 정신이 피폐하고서 육체가 홀로 오래 갈수 있는 자도 없었다. 삶을 자연스럽게 누리는 사람은 육체로써 그 정신을 번거롭게 하지 않는다. 육체로써 정신을 번거롭게 하지 않으면 정신이 완전해진다. 정신이 완전해지고서 육체가 온전해지지 않은 사람은 있지 않았다.”

<天汲汲於厚其生者 必不能不勞其神以養其形 是神爲形役也 如是而神不弊者 未之有也 神弊而形能獨久者 亦未之有也 無以生爲者 不以形累其神 不以形累其神 則神完 神完而形不全者 未之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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