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人無常心, 以百姓心爲心, 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德善, 信者吾信之, 不信者吾亦信之, 德信, 聖人在天下歙歙 爲天下渾其心, 聖人皆孩之.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야말로 宇宙의 한가운데에서 홀로 이 세상에 태어난 獨創的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자신이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울고 웃으며 고통과 불행, 그리고 행복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나의 생각과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이미 수천 년 전에도 있었고 미래의 수천 년 후에도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방식이 같은 것은 食欲, 性欲, 名譽欲等 인간의 욕구와 욕심이 같기 때문이다. 나의 행복이나 고통과 불행은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의 고통이요 행복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행복이나 고통은 大道의 길을 가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다. 오로지 大人만이 자신의 행복이나 고통을 모든 사람의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孟子는 讀書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무릇 천하의 좋은 친구를 벗으로 하면 그 벗이 많은데도 오히려 아직 만족하지 못 한다 여겨 다시 나아가 옛사람에게 취한다.

이는 좋은 친구의 사귐을 능히 진전시키는 것으로 단지 내가 살아있는 동시대의 친구만이 나의 진정한 벗이 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내가 말하는 천하의 좋은 친구 라고 하는 것은 시대를 초월하여 벗하는 것이다.<夫能友天下之善士 其所友衆矣 猶以爲未足 又進而取於古人 是能進其取友之道 而非止爲 一世之士矣 孟子 萬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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