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대상 선정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문화유산으로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와 익산역사유적지구를 통합한 (가칭)백제역사유적지구와 남한산성 2건을 자연유산으로 서남해안갯벌 1건을 2월 8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에 우선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유산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잠정목록 유산(11건) 및 잠정목록 등재 예정 유산(2건)중에서 세계유산으로서의 뛰어난 보편적 가치(OUV), 보존·관리 현황, 국내·외 비교연구 실적 등을 평가하여 선정한 것으로 향후 2~3년 이내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마련, 세계유산 센터에 제출할 계획이다.

◇ 엘피온(주) 공주 탄천産團에 대규모 투자 

충남 공주 탄천 일반산업단지에 태양 전지용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OCI그룹의 엘피온(주) 공장이 입주한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김광배 충남개발공사 사장, 고성규 대표이사는 2월 25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공주 탄천 일반산업단지 내 13만2천㎡(약4만평)에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Polysilicon 생산용 부품 소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 협약에 따라 엘피온社는 금년부터 2017년까지 3,300억 원을 투자하게 되며, 고용 700명, 1조원 이상 매출 목표로 공주 탄천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부품 소재 생산 라인을 건설하게 된다.

◇ 고려 현종·조선 인조 기념비 제막

고려 현종, 조선 인조임금의 기념비가 3월 11일 공주 한옥마을에 세워졌다. 공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최석원)는 3월 11일 오전 11시 공주시 웅진동 공주한옥마을에서 고려 현종과 조선 인조임금의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공주향토문화연구회는 기념비 건립을 위해 현종 학술세미나를 비롯해 현종, 인조 답사를 주관하며 3년에 걸친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이번 기념비 건립은 공주시의 보조금 이외에 1천명 공주시민의 모금으로 이뤄져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 공주 유구 자카드섬유산업이 부활한다

공주시 유구읍 백교리 유구자카드 섬유연구소에서 4월 7일 오후 2시 충남지역연고 특성화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 조규중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최덕영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장, 한명덕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이사장은 유구 자카드섬유제조업체 공동지원을 위한 협약서에 조인했다.

충남지역연고 특성화기업은 디자인, 생산시설교체자금, 수출마케팅 등이 취약한 충남지역 연고특성화기업의 소외, 낙후성에 대한 유관기관의 지원 대책을 마련,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자는데 의미가 있다.

◇ 충청권 3개 국립대학 통합 무산

공주대·공주교대·충남대 충청권 3개 국립대학통합이 결국 무산됐다.

세종융복합 캠퍼스를 설립, 세계10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지난 3월 28일부터 통합을 추진해 온 공주대·공주교대·충남대는 5월 20일 서만철 공주대총장, 전우수 공주교대 총장, 송용호 충남대 총장을 비롯한 3개 대학 통합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8차 통합추진위에서 통합 무산을 공식 선언했다.

◇ 공주교대 총장선거 한승희 교수 당선  

지난 10월 5일 오후 2시부터 치러진 공주교육대학교 총장선거에 한승희 교수(초등교육원장)가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는 총 투표수 98.1표(교수 87표, 직원 11.1표)가운데 안병근 후보 31표, 양태호 후보 11.7표, 한승희 후보 31.5표, 구권한 후보 25.8표를 각각 획득하여 한승희 후보와 안병근 후보가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결선 투표 결과 한승희 후보가 46.3표(교수 39표, 직원 35표), 안병근 후보가 43.1표(교수 40표, 직원 15표)를 얻어 3.2표차로 한승희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 1400년 전 백제 갑옷이 나왔다 
 
‘645년 4월 21일’이라고 제작시기가 표시된 갑옷이 공주 공산성 성안마을 유적지에서 발견됐다.

공주대학교 박물관(관장 이남석)은 공산성 성안마을 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중 서기645년(의자왕 5년)을 의미하는 ‘貞觀 十九年 四月 二十一日(정관 십구년 사월 이십일일)’라고 적힌 가죽갑옷을 백제시대 문화층 저습지에서 발굴하고 10월 12일 이를 공개했다. 정관은 당 태종의 연호.

이 같이 명문(銘文)이 새겨진 고대 백제시대의 유물이 발견된 것은 무령왕릉의 지석(국보 163호)과 함께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1mm 정도의 두께로 옻칠이 된 이 갑옷은 가죽갑옷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 당시 옻칠기술이 상당히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 제57회 백제문화제 성과와 과제

제57회 백제문화제는 전해에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유명세를 떨쳤던 2010세계대백제전 이후에 개최한데다 축제 예산이 1/5 이하로 감소하고, 행사기간도 9일에 불과해 부담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이 열리고 보니 지난해 보다 ‘작지만 알찬 축제’란 입소문을 타면서 가족단위 관람객과 단체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으면서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최종 누적관람객이 150만 명(외국인 관람객 3만명 포함)에 육박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당초 관람객 유치목표 120만 명(외국인 관람객 2만 명 포함)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제57회 백제문화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1000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수촌리유적지서 백제고분과 유물출토  

백제시대 중앙(한성)과 지방(웅진)의 관계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될 유구와 유물이 발견됐다.
조사단장으로 발굴에 참여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이훈 실장은 “백제시대의 석곽묘 2기와 석실분, 토광묘가 1기씩 발굴됐는데 이를 통해 4~5세기 경 묘제의 변화과정을 추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3년부터 발굴이 시작된 수촌리 유적은 2005년 국가사적 460호로 지정되었으며 이번 발굴조사는 고분군과 주변지역에 대한 전체적인 유적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 금강 ‘공주보’ 관광명소로 부각  

금강 공주보가 일반인에 개방돼 공주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2일 금강 공주보와 한강 이포보, 영산강 승촌보와 낙동강 강정 고령보 등 4개 수계에서 동시에 ‘4대강 새물결맞이’행사를 개최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