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59)는 3월 26일 오후 2시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210-11 진솔빌딩 3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및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 개소식은 김학원 전 3선 국회의원을 비롯 송원섭 고문위원장, 이경복 호서대 교무처장, 이영규 변호사, 최승기 전 충남교육위원회 의장과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예비후보는 개소식에 앞서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연이은 전 교육감들의 중도사퇴에 따른 도민불신과 교육계 내부 혼란이 심각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불신과 갈등을 잠재우고 화합과 안정 도모를 위해 가장 청렴하고 교육계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 적임자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제가 걸어온 교육 외길 36년은 오직 아이들과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바친 생애였다"며 "충남교육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그 안정의 바탕 위에서 새로운 변화의 기풍을 진작시켜 조용한 혁명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교육은, 개인은 물론 나아가 국가의 내일까지 보장하지 못한다"며 "학력신장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특별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 편성해 최고의 교육경쟁력을 갖춘 충남교육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도·농간 교육격차 문제에 대해 "지역의 특색과 사정을 고려한 교육정책 수립으로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균형 있는 충남교육을 실현 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우수교사 우선배치와 다양한 인센티브제 확대 실시 등을 통해 기틀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학생과 학부모 선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방과 후 교실 등의 내실화를 통해 돈 걱정 없이도 자녀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험과 비전, 약속을 가지고 전국 제일의 교육자치구 충남교육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현재 초등학교에만 운행하고 있는 통학버스를 농어촌지역을 우선으로 중·고등학교에도 확대 운영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민주시민교육을 내실화해 왕따 없고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발대식에서 선거대책위원장에 충남서산장학회 대표 김평산씨를 선정했으며 고문위원장에 송원섭씨(전 천안교육청 교육장), 자문위원장에 임상수씨(전 천성중 교장), 본부장에 양정환씨(전 충남체육회 부장)가 각각 맡았다.

김 예비후보는 공주출신으로 공주사대부속 중·고등학교, 공주사범대, 공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천북중교감, 홍동중, 사곡중 교장을 거쳐 충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 교육정책 홍보과장, 공주교육청 교육장,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인 임재희(56) 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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