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청남도지사,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등  충청권 3개시도지사는 3월 25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건설 촉구를 위한 충청권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였다.

3개 시도지사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세종시 건설 중단’ 망언과 충청권 현안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심각한 저해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결연한 의지와 열망을 담은 3개 항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국회는 4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국민을 더 이상 혼란에 빠트리는 일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최근 경기도지사의 망언은 500만 충청인과 국민적 합의를 무시하는 처사이므로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정부도 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막기 위하여 행정기관 이전고시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하였다.

아울러 매일경제신문과 민간컨설팅업체가 제안한 세종시 개발관련 건에 대하여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고, 행정도시를 기반으로 한 세종시의 개발계획을 마련·발표하라고 요구하였다.

한편 충청권 3개 시도지사는 세종시 건설 등 지역현안 추진을 방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충청권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일심동체가 되어 대정부 투쟁에 한목소리로 대응하는 등 충청권 공조를 더욱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