含德之厚, 比於赤子, 毒蟲不螫, 猛獸不據, 攫鳥不搏, 骨弱筋柔而握固, 未知牝牡之合而全作, 精之至也, 終日號而不嗄, 和之至也, 知和曰常, 知常曰明, 益生曰祥, 心使氣曰强, 物壯則老, 謂之不道, 不道早已.

평소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 경우 이것이 體化되어 전체인격을 파탄(破綻)으로 몰고 가는 것이 이른바 우울증이다.

2월 15일 獵銃을 난사해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한 충남서산의 성모(31)씨는 학창시절 왕따를 당해 심각한 충격을 받았고 왕따 충격이 남긴 피해의식이 서른 살이 넘은 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柳宗元은「種樹郭橐駝傳」에서 사람의 心性을 다스리는 것을 나무 심는 것으로 비유한다.

“나무를 심는 자가 지나치게 나무를 사랑하여 아침에 보고 저녁에 어루만지며 그 껍질을 긁어서 그것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하고 흙이 잘 다져졌는지 뿌리를 흔들어 봅니다. 결국 이러한 행동은 나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나무의 본성에서 멀어지는 것이며 비록 나무를 사랑한다 하지만 사실은 나무와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木愛之太恩 憂之太勤 旦視而暮撫 已去而後顧 甚者 爪其膚 以驗其生枯 搖其本 以觀其疏密  而木之性 日以離矣 雖曰愛之 其實害之 雖曰憂之 其實讐之>

다시 말하면 모든 우울증은 세상을 지나치게 사랑하고 애착이 많음으로서 생기는 조급한 마음이 부정적 思惟로 흐르게 된 것에서 연유한다. 또한 모든 우울증은 大人이 되지 못한 小人輩의 하소연이다.

劉伶은 大人을 이렇게 말한다.

“나는 천지개벽 이래의 시간을 하루아침으로 여기고 수천 년을 한순간으로 삼으며 해와 달을 창문으로 삼고 광활한 천지를 골목길로 여겼다. 뇌성벽력 소리도 듣지 않는 듯이 들었고 태산의 거대함도 보지 않는 듯이 보았다. 萬物을 바라봄에 長江漢水의 浮萍草와 같이 여겼으며 호걸영웅이라 할지라도 나나니벌과 배추벌레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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