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운전면허증 ‘100세 시대’ 도래, 당당히 합격

100세 노인이 이륜차 원동기 시험에 응시하여 노익장을 과시하며 당당하게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주경찰서(서장 이시준)는 지난 5월 24일 우성면 우성초에서 열린 원동기 시험 취득장에 올해 나이 100세 할아버지가 원동기 시험에 응시, 우수한 성적으로 필기·기능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 5월 24일 우성면 우성초에서 열린 원동기 자격증 취득시험에 올해 나이 100세이신 박 모할아버지가 응시해 경찰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노익장을 과시한 화제의 주인공은 박모(1912년생) 할아버지로 원동기 시험 응시자 중 유일한 100세 노인이며 공주경찰서 개서 이래 최고령자로 기록됐다.

사곡면 운암리 출신인 박 할아버지는 “평소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고, 동네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이 장수와 건강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동기 면허시험을 치르기 위해 모인 응시자들과 가족, 친구들은 박 할아버지가 기능시험 코스를 완주하는 것을 보며 큰 박수로 경이를 표했다.

공주서 관계자는 “이제껏 수많은 원동기 시험을 치러봤지만 박 할아버지처럼 최고령자이면서도 학과시험과 기능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분은 처음이라며 젊은이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경찰서는 지역 노인들이 원동기 시험 취득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원스톱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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