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테니스 코트장 설치를 위해 공주시 테니스 동호인들이 뭉쳤다.

현재 공주시 테니스 동호인구는 200여명. 그런데 테니스 코트장이 없는 곳은 충남에서 공주시와 태안군 뿐이다. 평상시에 회원들은 공주대, 교대, 생명과학고와 도로사업소 등 학교와 기관의 코트를 빌려서 운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주시생활체육협의회 테니스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해 공주시는 의당면에 위치한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옆 1500평(7코트면)부지에 테니스코트장을 설치해 줄 것을 약속했다. 그런데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5.31선거기간에 협회로 날아온 시청의 통보는 ‘보류’ 였다고. 더구나 ‘코트장 설계도’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었다.

협회에서는 시 관계자 면담을 요청, “시의 분명한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했고 답변이 신통치 않을 때는 의당부지를 고수하고 올 해 중으로 건립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시 관계자의 답변은 “확보된 3억의 예산으로는 바닥 공사도 마무리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추경이 필요했고, 많은 추경까지 들여서 의당에 코트장을 건설하는 것보다는 종합운동장 주변을 물색하여 제대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며 6월19일 심종흠 부시장과 면담 결과 “올 해 중으로 코트장을 완공”하기로 확답한 상태다.

다만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는 원하는 구장을 건립하기 어려우니 예산 범위 내에서 공사를 하고 부족한 시설은 차차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또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충은 교부세 10억를 신청하여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교부세가 배정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의당 부지가 최대 7면이기때문에 10면이 만들어 질수 있는 부지를  물색하여 건설하기로 하였다.

이경희 회장은 “테니스계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초등학생 선수를 하루빨리 길러야하는 열악한 현실인데 문화교육의 도시에 시 코트장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전국대회를 유치하기위해 12면 코트를 설치해서 ‘전국 무령왕배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면 관광객 유치로 인한 관광 수입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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