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황부연 조합장의 유고로 1월 6일 치뤄진 탄천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김은태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8명의 후보가 등록하여 열띤 경합을 벌였는데 총 조합원수 1,502명에서 1,280명(기권 222명)이 투표해 투표율 85.2%를 보였고 유효투표수 1,280표중 385표(30%)를 얻은 김은태 후보가 당선됐다. (득표현황-기호순 김학산 161표, 이종문 60표, 박용진 274표, 박한영 202표, 홍기 67표, 김은태 385표, 이학원 39표, 배용환 92표)

조합장에 당선된 김은태씨는 탄천중을 졸업하고 안영리 이장을 역임했으며공주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탄천농협 이사를 2회 역임한 경력이 있다.

당선자 김은태씨는 “당선시켜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고 소신을 가지고 탄천농협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지금까지 일궈온 나의 본 모습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래의 역점사업계획에 대하여 묻는 기자의 질문에 “조합원의 뜻에 따라 할 수 있고 해야 될 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사업을 실천하겠다”고 앞으로 운영 계획을 피력했다.

조합원 김모씨(53세)는 “과거 농협 조합장 선거의 경우, 돈에 의한 타락·불법선거가 비일비재 했지만 이번 보궐선거는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접 관리하여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자들은 너무 강화된 선거법 때문에 유권자인 조합원을 직접 만나 볼 수도 없었고 전화와 인터넷으로만 선거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선거운동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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