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言甚易知, 甚易行, 天下莫能知, 莫能行, 言有宗, 事有君, 夫唯無知, 是以不我知, 知我者希, 則我者貴, 是以聖人被褐懷玉.

莊子가 정치를 하려고 하자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廣闊한 思惟와 虛誕한 言辯으로 사람들을 혼란하게 만들어 세상을 어지럽히게 될 것이니 정치를 하지 마시오.” 

淸 王朝末의 西太后는 上疏文이 올라오면 긴 손톱으로 표시하였는데 어떤 때는 수직선을 그리고 어떤 때는 V字를 표시하였다.

손톱이 한번 움직이는 대로 어떤 이는 승진을 하고 어떤 이는 목이 날아가고 어떤 이는 귀양을 가게 되었다.

검사가 다단계 사기범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받고, 절도피의자를 위협하여 성폭행을 하고, 의사가 兩顎수술을 강요하여 수술후유증으로 젊은 여대생을 죽게 하였다.

일개 凡夫가 미친 짓을 하면 한사람만 다치면 되지만 所謂 지혜롭다고 하는 지식인, 지도층이 미친 짓을 하면 수천만 명이 죽는다.

옛 소련의 스탈린은 300만 명을 숙청하면서 이러한 말을 하였다.

“한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수치에 불과하다.” 따라서 “죽음은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인간이 없으면 문제도 없다.”

壬辰倭亂때 申砬(1546~1592)은 倭軍을 鳥嶺,竹嶺에서 방어해야 한다는 건의를 묵살하고 괴팍한 고집으로 彈琴臺에서 背水陣을 쳤지만 전멸한다.

『達川夢遊錄』 에서는 이때에 죽은 冤魂들의 申砬에 대한 원망이 서려있다.<將者三軍之司命 兵者一人之制用 苟或非賢 必也僨事....... 挾其嚴威 愎於自用 健兒爲血 壯士爲魚 又何慘哉>

옛사람들은 길을 가면서 발걸음을 걸을 때에도 발밑의 미물인 개미, 지렁이조차 밟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이시대의 검사, 의사, 교수들은 작정하고 자신의 욕심을 채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손톱하나로 죽어 가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莊子가 정치를 하지 않은 것은 무고한 백성이 한사람이라도 다칠까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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