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금흥동 소재 △△고물상에서 15일 오전 10시 14분경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자동차폐차처리 및 분해 작업을 하면서 종업원 이모씨(25세.남)가 철구조물 산소절단 작업 중 불티가 옆에 있던 자동차 폐 시트 스펀지에 옮겨 붙어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 양수기로 자체 진화를 하려 했으나 차가운 날씨로 인해 양수기가 얼어 있었고 세찬 바람에 의해 불길은 급속히 번졌다.

신관 119안전센터를 중심으로 공주소방서 소방관, 경찰, 군 등 192명과 장비 33대(펌프 11, 탱크 5, 구급 2, 구조 2, 지휘 1, 경찰차 2,기타 10)가 동원 되었으나 바람이 풍속 1.4m/s로 불고 불에 잘 타는 폐자재들이 쌓여있어 진화가 쉽지 않았으며 소방관들은 불길이 더 이상 옆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며 진화 작업을 했다. 또한, 화재가 장시간 지속되면서 천안의 고성능화학차량 논산의 화학차량, 천안·부여의 물탱크차량이 지원돼 진압을 벌였다.

이웃 주민 이모씨(45세)는 “10시쯤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바람이 불어 순식간에 불꽃이 치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6시간 이상 진행 됐으나 △△고물상 주위엔 민가가 거의 없고 폐자재를 태운 것이라 재산피해 규모는 화재의 규모에 비해 (공주소방서가 발표한 재산피해 규모는 재활용 가능성을 감안 75만원으로 보고있다) 비교적 많지 않았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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