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혜의 ‘민정문서를 완성하라’ 등 13점 축제에 적극 활용키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기존의 인식 틀에 구애됨이 없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해 첫 실시한 ‘백제문화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홍지혜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 축제 및 백제역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백제문화제 아이디어 공모전’ 응모작을 심사하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작년 12월 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 중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 7점 등 총 13점의 입선작을 선정했다.

금상을 받은 홍지혜의 ‘민정문서를 완성하라’는 정해진 장소의 스탬프를 모으면서 일정 코스를 도는 스탬프랠리(Stamp rally)의 일종으로, 신라민정문서(新羅民政文書: 신라장적)와 유사하게 호구수와 토지보유사항 등을 기록한 ‘백제시대 목간’을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화영의 ‘내 손안의 웅장한 백제문화 터치’는 백제문화제에서 스마트폰의 응용프로그램인 앱(Application)과 QR코드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제시했으며, 김은지의 ‘런닝백제’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을 모티브로 한 축제 프로그램을 내놓아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이종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은 “독창성, 역사성, 실행가능성, 흥미성 등을 충족시키는 특별한 작품이 없어 아쉽게도 대상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며 “백제문화제의 발전과 학생들의 축제 참여성 강화 등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매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입선작을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부여군과 공주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59회 백제문화제의 축제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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