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不畏死, 奈何以死懼之, 若使民常畏死而爲奇者, 吾得執而殺之, 孰敢, 常有司殺者殺, 夫代司殺者殺, 是謂代大匠 斲, 夫代大匠 斲者, 希有不傷其手矣.

釋迦는 一切唯心造라는 말로 많은 사람들을 속여 왔다. 마음은 쓰레기이며 긴 겨울밤 허공에서 펄펄 날리는 눈송이 같은 것이다.

그 눈송이가 훨훨 타오르는 장작불에 내려앉아 견디어 낼 눈송이는 없을 것이다.<紅爐焰上爭容雪 , 『十牛圖』「人我俱空」>

예를 들어 문학의 범주를 詩, 小說, 隨筆, 戱曲等으로 정의한다면 近代 서양사상에 傾倒된 亞流에 지나지 않는다. 歷史, 哲學, 宗敎, 思想等이 網羅되어 인간의 영혼과 眞心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비로소 文學이라고 이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古代東洋的 思惟에 있어 文學은 이러한 역사, 철학, 종교 等을 涵潤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 순간순간 일어나는 마음의 파편들과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흘러가는 심리의 흐름 등이 마음의 본체라고 알고 있다.

사람들은 쓰레기 파편과 허공에 날리는 눈송이를 마음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韓龍雲은「心」이라는 詩에서 마음을 이렇게 定義한다.

心만이 심이 아니라 非心도 心이다. 生도 心이요 死도 心이다. 有形도 心이요 無形도 心이다. 物質도 心이요 虛空도 心이다. 心은 절대이며 自由다.

허공에 날리는 눈송이가 一切의 造物主라고 생각한다면 釋迦가 말한 一切唯心造는 사람들에게 크나큰 罪惡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道나 眞理라고 하는 것은 진리 아닌 것도 진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며 마음을 마음이라고 말하는 것은 마음 아닌 것도 마음이기 때문에 마음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詩나 小說만이 文學이라고 생각 한다면 文學의 本領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일상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파편들과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흘러가는 심리의 흐름 등이 마음의 본체라고 생각한다면 커다란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釋迦는 이렇게 말한다.

“마음으로서 如來를 보려고 하는 것은 허공에 날리는 눈송이가 화롯불에 내려앉아도 녹아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고 마음 아닌 것으로서 如來를 보려고 하는 것은 如來가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