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 기자 간담회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주재 기자간담회가 지난 7월 15일 충남도청에서 열렸다. 기자들은 15명 정도 참여했으며 1시간 정도 질의응답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홍성, 예산 쪽 신도시 안의 기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안희정 지사는 “여러 가지 방면에 초점을 두어 기업을 알아보고 접촉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현장답사를 오기도 하는데 대어를 들어올리기 위하여 좋은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신도시와 더 잘 맞는 기업을 찾아 효율을 더 높이려고 애쓰시고 있는 도지사와 여러 충남도청의 공무원들이 대단했고 평소 안희정 지사의 언변이 대단하다 들었는데 재치 있는 답변들이 재미있었다.

고령화 층의 소일거리가 없어 힘이 있어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노년층들의 고민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지역특성을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충남동네아트프레자치를 통하여 알리고 있고 충남형 주민자치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키고 있는데 지역 내의 역량을 모아준다면 도와줄 수 있지만 도청에서 막연히 어떠한 일을 주지는 못한다”며 “그들 속의 지도자를 정해 좀 더 열정을 가지고 행하면 다양한 사업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들보다 노년층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지역의 장점들을 모아 그 지역특색에 맞는 소일거리를 찾는다면 그 지역들이 하나 둘 모여 충청남도의 발전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또 도정을 수행하면서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가장 가슴 아프게 느낀 때는 “장애인들이 당하는 사회 안에서의 고통이 정말 큰데 도에 제대로 갖춰진 장애인 시설이 별로 없어 타협을 할 때 마음이 아팠고 태풍이나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자신의 경제적인 것을 모두 잃은 피해농민들에게 사실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그래서 “항상 신부님, 목사님, 스님께 말씀과 기도를 하시는 힘으로 그들이 좌절과 시련 앞에서 다음날 다시 일어나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많이 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의 사회적 고난과 수해농민들이 자신이 갖고 있던 경제력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아픔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그들에게 힘을 주는 것은 정치를 하는 나의 몫은 아니라며 종교적인 힘으로 그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도지사의 말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또한 도지사는 200만 도민들의 대표를 뽑는 일이고 충청남도의 총사령관인데 총사령관을 뽑을 때는 그 사람의 지도 철학을 보고 뽑는 것이고 지난 3년 동안 스스로가 다 못해온 일도 있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모든 것에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철학에 입각하고 갈등과 대립을 대화로 풀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또 임기가 끝나면 지난 4년의 자신을 되돌아보고 시민들에게 어땠느냐 묻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도지사를 존경하고 있는 모든 시민과 충청도민이 많은 것을 봐서 도지사의 정치 철학이 바람직했고 임기가 끝나고 지난 4년을 되돌아 봤을 때 뿌듯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도지사 기자간담회에서 신문이나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자 간담회를 직접 참관하여 안희정 지사로부터 향후 충남도민을 위해서 힘쓰시고 있는 생각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기자협회 여러 기자들의 격려의 말과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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