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문화 유적지를 돌아보는 공주시티투어가 인기를 더해 가면서 백제의 고도 공주 알리기의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4월 초순부터 매주 일요일 10시에 공산성 광장에서 운행하는 공주시티투어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로 대만원을 이루고 있다.

공산성을 출발, 무령왕릉과 공주박물관, 박동진판소리전수관, 석장리박물관 등을 순회하는 공주시티투어의 인터넷 접수(공주시 홈페이지)창구는 운행 한달 전부터 매진될 정도다.

공주시티투어의 인기가 이같이 높은 것은 30명의 비교적 적은 관광객을 싣고 무상으로 운행하고 있고 관광안내원의 자세한 해설이 곁들어진 상황을 관광객들의 입소문으로 꼬리를 물기 때문이다.

금년부터 매월 둘째, 넷째 주에 공주뿐 만 아니라 부여의 문화유적지까지 돌아볼 수 있도록 교환 운행하고 있는 점도 서울·대전 등 대도시 관광객들을 찾게 하는 데 한 몫을 했다.

관광객들이 주로 흥미를 느끼는 행사는 공산성의 수문병근무교대식과 박동진판소리전수관의 판소리 체험, 반포 상신리 도예촌의 도자기 빗기체험 행사 등으로 백제의 고도 공주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티투어에 관광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자 공주시는 순회코스를 5개로 다양하게 코스를 마련, 오는 11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공주시 문화관광과 임용택 관광기획담당은 “시티투어 이용고객은 대부분이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요즈음은 이용하려면 최소한 1개월 전에 예약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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