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우금티사적지에 2억 9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불필요한 ‘2007년 우금티사적지 위령탑 및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사단법인 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는 “공주시가 현재의 우금티사적지에 국민의 혈세를 새로 쏱아부어 2천년대식 사적지로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대식으로 바꾸는 것보다는 70년대식 사적지 표본으로 보존하여 ‘볼 거리와 이야기 거리’가 덧붙여진 생생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자”고 제안한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주시가 ‘2007년 우금티사적지 위령탑 및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모든 과정에서 우금티기념사업회와 공식적 협의를 한바 없다”고 주장하며 “10월 19일 공주시 담당자와 만나 우금티기념사업회의 안을 정리해 다시 만나기로 협의하고는 공주시에서는 10월 29일 공사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현재 정비하려고 하는 1만 5천 여 평의 우금티사적지는 2004년 완성된 ‘공주 우금티전적지 복원정비 기본계획’에 의하면 이미 넓혀진 18만 여 평 우금티사적지에서 보조 공간으로 처리되어, 다른 자리에 새로운 추모시설과 추가공간이 만들어 질 예정으로 현 사적지 조형물에 굳이 2억9천만원의 새로운 예산을 들일 필요 없이 현 우금티사적지에는 2억 9천의 예산투여가 아니라 최소의 정비만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금티사적지 정비사업에 대해 공주시와 우금티기념사업회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우금티사적지 기념사업을 위한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며 “민관추진위 구성만이 우금티사적지의 정신을 살리고 빠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우금티사적지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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