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면 운암리 추모공조성사업 예정지 중 운암리 산 18번지 임야가 이미 노인요양원으로 허가가 나 있어 공주시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

공주시는 11월 26일 월요의원총회에서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따른 2008년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제출하며 이인면 운암리 169번지외 32필지에 대한 공유재산 취득을 통해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이동섭 의장은 “운암리 산18번지 임야는 이미 노인요양시설로 허가가 나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토지 소유주와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는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며 매끄럽지 않은 행정을 질타했다.

박병수 의원은 “교통정리도 안된 상태에서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제출하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고 꼬집으며 “이준원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울 때만해도 적합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해 효용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수십억원을 들여 추모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사업과 담당 공무원은 “허가가 나 있으리라 생각을 전혀 못했다”며 “1차 보상협의하고 협의가 안되면 2차로 강제수용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공주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추모공원 조성사업의 입지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추모공원조성사업 예정지 매각 희망서를 제출하지 않은 토지소유자 대부분이 큰 필지를 소유하고 있어 토지매각이 등의 문제로 인해 사업추진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