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다.

 

 

 

 

봄 향기가 그리운 계절,

아직 콧 끝에 스치는 바람은 차운데

냉이며, 달래며, 오곡수수며,

취나물, 고구마나물 등 온갖 대보름맞이 농산물들이

화려하다.

 

2월 11일 장날

공주 산성시장은 북적거린다.

햇살이 내리쬐는 귀퉁이에 벌써 둥근 달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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