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매일 유구 시가지 청소…거리청소 봉사로 보람 찾아

공주시 유구읍의 한 시가지를 매일 청소하는 사람이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칭찬의 주인공은 공주시 유구읍 유구외곽로에 살고 있는 안각희(62세, 여)로, 안 씨는 지난해 7월부터 매일 유구 시가지를 쓸고 쓰레기 줍는 일을 계속해오고 있다.

특히 안 씨는 차량 통행이 잦아 위험한 시가지에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청소활동을 하고 있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청소를 실시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민 박씨는 “그동안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렸는데 열심히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반성하게 됐다”며, “그분 덕분에 유구시내가 한층 깨끗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구읍 관계자는 “처음엔 사고 위험이 있어 청소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지금은 아주머니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안전에 각별히 조심하도록 당부하고 읍에서 아주머니에게 쓰레기봉투와 청소도구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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