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테딘워터파크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12일 천안 테딘워터파크에서 다문화가족 화합을 위한 ‘엄마와 함께하는 다문화자녀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여름가족캠프는 다문화가족의 가족관계 향상과 안정적이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다문화가정협회 공주시지회(지회장 조경행)가 주관한 행사로 다문화가족 18명과 자원봉사자, 인솔자 등 총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천안 테딘워터파크를 찾아 신나는 물놀이와 함께 오감만족 레크리에이션, 엄마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터놓고 말해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했던 한 학부모는“그동안 먹고 살기 바빠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이번 캠프를 함께 하면서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며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종종 시간을 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캠프를 주관한 충남다문화가정협회 공주시지회 조경행 지회장은 “평소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은 아이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맞벌이, 대화 부족 등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가정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관계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다문화가정협회 공주시지회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전인적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숲 체험, 과학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무지개학교 운영, 중국어 및 일본어를 강습하는 무료 외국어 교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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