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有神巫曰季咸, 知人之死生存亡禍福壽夭, 期以歲月旬日, 若神. 鄭人見之 皆棄而走. 列子見之而心醉, 歸, 以告壺子, 曰 始吾以夫子之道爲至矣, 則又有至焉者矣.

삶과 자연현상에는 반드시 힌트, 즉 徵兆와 兆朕이 나타난다.

占星, 運數, 算命으로 보는 일일운세, 월별운세, 별자리 운세가 비과학적인 심리적,迷信的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최근 미국 콜럼비아대 병원 연구진의 ‘미국의학정보학회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환자 약 175만 명을 대상으로 의료기록을 검토한 결과, 이 태어난 달에 따라 55개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2월부터 3월 초에 태어난 사람들은 다른 계절에 태어난 사람보다 고혈압, 심방세동, 동맥경화증에 걸린 사람이 많았다. 11월초에 태어난 사람은 바이러스 감염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고, 급성 기관지염은 11월말에 태어난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견됐다.

5월부터 8월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다른 시기에 태어난 사람보다 특별히 많이 걸린 질병이 없었다. 가을과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이 봄과 여름에 태어난 사람보다 허약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출생 당시의 자연조건을 원인으로 꼽았다.

기온이나 일조량(日照量),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성 물질의 양은 달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햇빛이 부족한 겨울에 태어나면 피부가 햇빛을 받아야 만들 수 있는 비타민D가 부족해 신체 기능이 다른 계절에 태어난 사람보다 천천히 발달할 수 있다는 것,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생활조건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만큼 신생아시기에 실내 먼지 진드기나 미세먼지 등에 노출돼 천식이나 기관지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朝鮮日報』 2015. 6. 15 B11>

또한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즈(FT)는 인공위성이라는 우주과학을 통하여 독감, 콜레라等  치명적인 전염병 猖獗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잉글랜드대 연구팀은 2009년 바닷물 수온이 상승하면 물벼룩 먹이가 풍부하여 비브리오균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수온이 높아지면 플랑크톤이 번식, 바닷물에서 푸른색이 짙어진다.

바닷물색 변화는 위성으로 미리 알아낸다. 바닷물 수온상승부터 실제 비브리오균 확산까지는 4-6주가 걸리는 만큼 콜레라 발생경보를 미리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朝鮮日報』 2015. 6. 19 A10>

이러한 과학적 지식에 앞서 자연현상과 인간생명에 대한 叡智로서 未來之事를 예언한 인물이 太初에 이미 존재 했다는 점도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列仙傳』에 등장하는 平常生은 장차 洪水가 그칠 것을 미리 예언하였던 사람이고 「檀君神話」에 등장하는 雲師, 雨師도 비와구름의 왕래를 예견했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나아가서 전설의 黃帝, 老子도 未來之事를 예언하고 眺望하는데에 全知全能한 인물이었다.<黃帝者 號曰 軒轅 能劾百神 朝而使之 弱而能言 聖而豫知 知物之紀 自以爲雲師>

이로 보면 미래의 人間之事와 자연현상은 자연우주과학과 인간생명에 대한 叡智로서 충분히 豫見할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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