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俗之所爲與其所樂, 吾又未知樂之果樂邪, 果不樂邪 吾觀夫俗之所樂, 擧群趣者誙誙然如將不得已, 而皆曰樂者, 吾未知之樂也, 亦未知之不樂也. 果有樂无有哉 吾以无爲誠樂矣, 又俗之所大苦也.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탄생과 죽음의 과정을 철저하게 혼자서 감당 해야만 한다.

『사피엔스』(From Animal to Got)의 著者 이스라엘人 유발하라리는 자신의 생활철학을 이렇게 피력한다.

첫째, 시간 잡아먹는 괴물인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둘째, 하루에 2시간, 1년에 한 달 이상을 완벽하게 고립된 공간에서 瞑想을 한다. 셋째, 정보홍수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만의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집중한다.

전통시대에 盲人이 命課學, 醫學, 음악 等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고 尊崇 받아온 것은 모든 판단력을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에 의지하여온 사람들에 대한 警鐘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正祖는「春邸錄」에서 “專心一藝却通神 禍福先機能稍解”라고 하였으며 『詩經』「周頌」에도 "有?有? 在周之庭······ 先祖是聽 我客戾止 永觀厥成"이라고 하였다.

盲人들은 눈으로 들어오는 무수한 정보망을 차단시키고 마음속으로 정보를  해체하고 다시 再整合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홀로 있다는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단절이 아니라 자신의 눈과 귀로 보고 들은 모든 정보를 물리치고 자기 자신의 내면에 깊이 침잠하여 스스로의 판단, 이해, 思考 等을 좀 더 깊이 있고 的確하게 하기위한 준비과정 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많은 先賢과 예술가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인간이 홀로 있다’라는 것은 결코 외롭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과의 대화에 깊이 침잠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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