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일, “백제 형제의 정을 담아 속히 복구되기를...”

지난 4월 16일 일본 구마모토에 지진 피해를 당한 지역민에게 공주 시민의 성금을 전달, 일본인의 마음을 적셨다.

6월 4일 일본 가라츠시 가카라시마에서 개최된 제15회 무령왕축제 참여한 공주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정영일 회장은 3일 저녁 만찬장에서 가라츠시 사카이 토시유키 시장에게 공주 시민의 마음을 담은 성금 20만엔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좌로부터)  마츠로`백제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미야자키 회장, 공주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정영일 회장, 가라츠시 사카이 토시유키 시장이 성금 전달식 후 포즈를 취했다.

정영일 회장은 “4월 14일 구마모토 지역의 강한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히 구마모토는 우리 충청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이며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여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공주 시민의 뜻을 전달했다.

가라츠시 사카이 토시유키 시장은 “무령왕 탄생지인 가카라시마에서 열리는 무령왕축제에 매년 참석해 주어 감사함을 전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1,500여 년 전부터 백제와의 인연으로 형제의 정을 갖고 있었으며 이번 구마모토 지진으로 상심이 크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있다. 공주 시민의 정성에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구마모토시에 성금과 공주시민의 정성을 함께 전달하겠다”고 정영일 회장에게 인사했다.

미야자키 회장이 성금을 건네 받은 후 머리 숙여 정영일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일본 쿠마모토 지진 사태는 2016년 4월 14일 21시 26분경 일본 구마모토 현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일본에서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규모 7.0을 넘은 지진이다.

이로 인해 인명 피해(사망 66명, 부상 1,277명)와 구마모토 성 이누이야구라(戌亥櫓) 망루의 좌측 돌담이 붕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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