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격주 토요일 부여 전통시장서 개장

부여 전통시장에 청춘의 새바람이 일고 있다.

전통시장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상인 입점에 이어 밤을 밝힐 야시장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 백마강 달밤시장 전통기와 문양을 도입한 판매대 사진

부여 백마강 달밤시장은 지난 2014년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부산, 전주, 목포, 경주에 이어 5호점으로 충청권에서는 처음 문을 연다.

백마강 달밤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할 판매대는 백제의 고풍스러운 전통기와 모양을 본떠서 백제고도 부여의 전통미를 살렸다.

야시장 운영은 프리오픈형식으로 매월 격주 토요일에 개장하고, 백제문화제 기간 중에는 상설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 토요주말형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매대 상단은 수제음식과 수제 상품, 지역토산품 등 손으로 만든 상품 위주의 특화상단으로 꾸몄다.

특히 젊은 고객층을 유인할 차별화된 지역민 위주의 맞춤형 셀러를 집중 육성하고자 외식조리 전문기관에 위탁용역도 병행한다.

그동안 백제의 중심도시 부여는 유명 관광지임에도 야간관광으로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없었는데, 야시장 개장으로 롯데리조트와 아울렛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백마강 달밤시장의 오감행복(見 食 買 遊 樂)을 만끽하게 해 줄 수 있게 됐다.

이용우 군수는 “모든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전통시장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시장 상인의식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가장 강력한 투자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라 사람이고, 지역 혁신의 주체가 될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기 위해 청년창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중앙시장에 8팀에 이어 올해는 부여시장에 12팀이 6월말 입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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