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수(인애), 이길구(예지), 공주남성의용소방대(신의) 수상

(재)상철문화복지재단 2016년 제14회 상철상 시상식 및 제13기 상철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이 7월 1일 오후 5시 공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좌로부터)정채덕(신의부문) 공주남성의용소방대장, 최영완 이사장, 장길수(인애부문) 향토사연구자, 이길구(예지부문)계룡문화연구소장.

 2016년 상철상 수상자에는 인애(仁愛) 부문 장길수(공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회 위원, 문화관광해설사, 전 봉황중학교 교장), 예지(禮智) 부문 이길구(계룡문화연구소 소장, 공주학연구원 연구원), 신의(信義) 부문 공주남성의용소방대(대장 정채덕)이 수상했다.

 

최영완 이사장의 인사말

 

이연주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의 축사

 인애(仁愛) 부문 수상자 장길수 씨(향토사연구자, 문화관광해설사, 전 봉황중학교 교장)는 지난 2010년 봉황중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을 마감한 선생님은 이후 향토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향토문화의 여러 분야에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무엇보다 ‘공주의 땅이름’을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공주문화’(공주문화원 발행)연재를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도로명 변경 등 행정 개편과 개발 등으로 잊혀져가는 ‘공주의 땅이름’에 대한 기억을 복원하는 작업을 선도하여 이 분야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축적한 바 있다.

나아가 공주알리미를 자처하며 향토문화 홍보에도 앞장서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꾸준히 공주문화 관련 강의를 계속해왔다. 오늘도 선생님은 명망 있는 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로서 공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길구 계룡산연구소장이 선조들이 계룡산을 노래한 옛 싯귀절을 소개하고 있다.

 또 예지(禮智) 부문 수상자 이길구 씨(계룡문화연구소 소장, 공주학연구원 연구원)는 지난 25년간 언론계 및 지역문화단체에 종사하면서 한국의 명산(名山)이자, 영산(靈山)인 계룡산의 인문학적 가치에 주목해 언론에 계룡산에 대한 특집기획기사를 집필하는 등 계룡산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나아가 계룡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여러 권의 책자를 발행했고, 계룡산 아카이브 및 유기(遊記)에 관한 연구 논문을 여러 편 발표했다. 이와 함께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에서 2백 여 차례 특강을 함으로써 다양한 층위에서 계룡산의 진면목을 널리 알리고 그 위상을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신의(信義) 부문 수상자 공주남성의용소방대(대장 정채덕, 대원 60명)는 이 지역에 공주소방서가 설치되기 이전부터 오랜 기간 민간소방봉사단체로서 자율소방체제를 구축하여 화재 진압, 재난 시 응급 복구, 구조·구급 등 활발한 활동을 수행해온 유서 깊은 단체이다.

초창기, 공주의용소방대는 생업에 바쁜 지역 청장년층이 대거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봉사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슴에 새기고 활동하던 우의와 결속의 결집체였다.

이 같은 초창기 공주의용소방대의 역사를 계승한 이 지역 의용소방대는 공주여성의용대 창단, 관련 법령개정 등 여러 변화를 거친 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상철문화복지재단 관계자와 수상자 기념촬영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은 이 지역의 유지인 故 이상철(相喆, 아오스딩) (1917~2002) 선생의 의지와 출연한 재원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상철상은 공주 시민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현저하나 포상 기회가 적은 개인이나 단체, 공직자를 발굴하여 그 공적을 빛내고 기억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상은 본 재단의 설립이념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 입각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편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은 이날 공주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지역 중·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아 제13기 상철장학생 총 30명을 선발하여 장학생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상철상 수상자와 상철장학생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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