若夫不刻意而高, 无仁義而修, 无功名而治, 无江海而閒, 不導引而壽, 无不忘也, 无不有也, 澹然无極而衆美從之, 此天地之道, 聖人之德也.

복숭아꽃은 『漢武內傳』에 西王母가 漢武帝에게 이 복숭아는 3,000년에 한번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고 <又命侍女更索桃果 須臾 以玉盤仙桃七顆 大如鴨卵 形圓靑色 以呈王母 母以四顆與帝 三顆自食 桃味甘美 口有盈味 帝食輒收其核 王母問帝 帝曰 欲種之 母曰 此桃三千年一生實 中夏地薄 種之不生 帝乃之>

『山海經』「海外北經」에서 夸父가 해를 쫓다가 지쳐 죽으면서 지팡이를 꽂았는데 복숭아 숲이 되었다거나 <夸父與日逐走 入日 渴欲得飮 飮于河渭 河渭 不足 北飮大澤 未至 道渴而死 棄其杖 化爲鄧林 (畢沅:  鄧林卽桃林也 鄧桃音相近....蓋卽 中山經所云 夸父之山 北有桃林矣 其地則楚之北境也)> 『搜神記』卷一에서 仙人이 복숭아를 주식으로 하였다는 이야기나 < 師門者, 嘯父弟子也. 能使火. 食桃葩. 爲孔甲龍師. 孔甲不能修其心意, 殺而埋之外野. 一旦, 風雨迎之. 山木皆燔. 孔甲祠而禱之, 未還而死>

『列仙傳』卷上에서 “綏山의 복숭아 하나 얻으면 비록 神仙은 되지 못한다 해도 豪人쯤은 된다.” <葛由者, 羌人也. 周成王時, 好刻木羊賣之. 一旦驕, 而入西蜀 蜀中王侯貴人追之 上綏山綏山 在峨眉山西南, 高無極也. 隨之者不復還, 皆得仙道. 故里諺曰:「得綏山一桃, 雖不能仙, 亦足以豪.」山下立祠數十處云 木可爲羊 羊亦可靈 靈在葛由 一致無經 爰陟崇綏 舒翼揚聲 知術者仙 得桃者榮>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복숭아는 仙界之物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玄中記』에도 東南有桃都山 上有大樹 名曰 桃都 枝相去 三千里 上有一天鷄 日初出 光照此木 天鷄則鳴 群鷄皆隨之鳴 이라고 하였다.

劉禹錫의 詩에도 玄都觀里桃千樹라고 하여 神仙界의 玄都에 피는 꽃을 복숭아라고 말하고 있다. 『雲笈七籤』 卷28 第11紙에도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점에 위치하여 稀貴하게 결실하는 복숭아나무와 천상과 지상을 연결한다는 ‘世界樹’ 等 神話學的 表象에 복숭아나무가 등장 하는 것을 보아도 복숭아나무를 仙界之物로 보는 것이 的確할 것이다.

더구나 天柱山은 張天師와 趙昇等이 白日昇天한 곳으로 유명한 것을 보아도 神仙之地에 自生하는 仙界之物이 桃樹임은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다.<治前有巴西大水山 有一樹桃 三年一花 五年一實 懸樹高七十丈 下無底之谷 唯趙昇乃自擲取得 餘者無能取之····· 一云 此天柱山也.>

그러나 『詩經』「國風」 周南에

桃之夭夭 싱싱한 복숭아나무여!  灼灼其華 붉은 그 꽃 화사하네
之子于歸 시집가는 아가씨여!    宜其室家 그 집안을 화목하게 하리
桃之夭夭 싱싱한 복숭아나무여!  有蕡其實 탐스런 열매 열렸네
之子于歸 시집가는 아가씨여!    宜其家室 온 집안을 화목하게 하리
桃之夭夭 싱싱한 복숭아나무여!  其葉蓁蓁 푸른 그 잎 무성하네
之子于歸 시집가는 아가씨여!   宜其家人 온 집안사람들 화목하게 하리 라고 하였다.

이로 보면 복숭아는 仙界之物이면서 더불어 現實界의 和樹로 認識 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복숭아는 중국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하여 아시아에서 지중해 연안과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白桃花는 緩和劑로 사용하였으며 복숭아씨는 祛痰劑로, 잎의 즙액으로 머리를 감으면 새로운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며, 복숭아의 澁味성분인 Polyphenol 에는 아질산과 아민 화합물 반응에 의한 발암성 물질인 nitrosoamine의 생성을 억제 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東醫寶鑑』에도 막힌 血脈을 뚫고 積聚를 흩뜨리며, 桃核仁은 瘀血과 月經이 막힌 것을 치료하고  血脈이 잘 통하므로 얼굴빛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복숭아가 長壽之果로서 老化防止와 靑春의 象徵으로 表象되어온 것은  科學的 根據가 甚遠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