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여 의식 잃은 사람 구하고 절도범 검거까지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 이영규 경사와 문은주 순경이 신속한 판단으로 벌에 쏘여 의식 잃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도난당한 현금까지 찾아주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 좌로부터)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 이영규 경사와 문은주 순경

두 경관은 지난 6월 25일 건물 앞에 ‘주취자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으나, 길가에 쓰러져있던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지 않고 몸에 붉은 얼룩이 있어 위급상황임을 직감, 서둘러 병원으로 후송하여 구조한 것이다.

담당의는 “A씨가 벌에 쏘여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조금만 늦었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었을 상황 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경관의 활약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수일 후 퇴원한 A씨는 뒤늦게 자신의 현금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신고하였고, 적극적인 탐문수사와 CCTV 분석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씨의  차키를 이용해 차안에 있던 현금 26만원을 절취한 피의자 B씨를 검거했다.

문은주 순경은 “마땅히 해야 할 있을 했을 뿐”이라며 “작은 도움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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