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카라시마 방파제에 한일 학생 공동으로 벽화 그려

일본 가라츠시의 마츠로.쿠다라 무령왕국제네트워크(회장 미야자키 타카시)와 공주시의 무령왕국제네트워크(회장 정영일)의 교류 15주년을 기념하여 무령왕이 태어난 섬, 가카라시마의 방파제에 한일 양국 학생 공동으로 벽화를 그렸다.

▲ 이가와 유까 홍보대사와 통역 나정희 기자(중앙 두사람)가 영명중 학생과 벽화를 그린 후 기념촬영.

이 사업은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벽화를 제작하여 후세에 남기자’는 취지로 이루어진 2016년도 교류사업의 일환에 의한 것이다.

벽화 제작 작업은 가라츠에서 초, 중학생 16명, 공주에서는 영명중학교 학생 4명(최동일, 김태양, 황찬익, 신민성, 지도교사 유재현)이 참가하여 지난 8월 5-8일 가카라시마 현지에서 시행됐다.

벽화 내용은 가라츠에서는 무령왕의 얼굴을, 공주에서는 교류하는 양국의 아동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작업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염천 속에서 진행됐으며, 가카라시마 주민들의 각별한 협조가 있었다. 

▲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공동으로 벽화를 그리는 모습.

공주시와 가라츠시의 시민 교류는 무령왕을 매개로 하여 2002년부터 시작되어 금년 15주년을 맞았다.

2006년에 무령왕기념비를 건립하고, 2015년에는 가라츠시에서 공동 공연을 한 바 있다.

가라츠시에서는 오는 9월 24일 30명 규모의 방문단이 백제문화제에 참석하여 ‘무령왕, 별과 노래와 시’ ‘백제마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으로 있다.

▲ 벽화에 이름을 쓰는 장면.

일본 사가현 가라츠시 가카라시마는 서기 461년 6월 1일 백제 무령왕이 태어난 곳으로 기록되어 있는 섬으로서, 2002년 이후 매년 6월 첫 주 토요일에 ‘무령왕탄생제’를 개최하고 있다.

▲ 벽화를 그리고 한일 관계자 기념촬영.

▲ 무령왕기념비 앞에서(앞줄 유재현 영명고 교사와 통역 나정희 기자)

▲ 오비야동굴에서

▲ 나고야성을 답사하는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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