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회째…다문화 가정 43쌍 포함 총 206쌍 혼례

공주시새마을회(회장 이숙현)에서는 지난 9월 24일 오전 11시 20분부터 공주선화당에서 시민합동 전통혼례식을 거행했다.

공주시새마을회 단체장 및 읍면동 협의회장, 부녀회장 및 회원들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축하하객 등 350여명이 참석하여 올해로 23회째를 맞아 5쌍의 결혼식을 올려주어 다문화 가정 43쌍을 포함하여 총 206쌍의 사실혼 부부의 혼례가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풍물단의 선반채상사물놀이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한별 어린이집 원생들의 갑돌이와 갑순이 공연으로 한층 흥을 돋았으며 권재덕 공주시새마을회 이사의 집례로 전통혼례가 치러졌다.

특히, 새마을가족들이 손수 삶은 국수를 나눠 먹으면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빌었으며, 각 기관 및 새마을가족들이 마련한 결혼 선물을 전달하여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점점 각박해져 가는 현 시대에 우리조상의 얼이 담긴 훌륭한 전통혼례 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구식이라 하여 외면 시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국민적 의식과 전통마저 소외 시 되어 가고 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여겨 우리 공주시새마을회에서 이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에 이숙현 회장은 “이런 좋은 풍습은 계승 발전시켜 후손들이 이어 갈 수 있도록 새마을가족들이 적극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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